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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G 연속 출장' 이정후 드디어 휴식, 8월 타율 0.310... SF 승리-벌랜더 통산 K 8위 등극

'28G 연속 출장' 이정후 드디어 휴식, 8월 타율 0.310... SF 승리-벌랜더 통산 K 8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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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BBNews=뉴스1

쉼 없이 8월을 달려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드디어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6일 뉴욕 메츠전 이후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 28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했던 이정후다. 8월 타율 0.310(84타수 26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팀에 빼놓을 수 없는 타자지만 팀이 가을야구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4월까지는 올스타 후보로 분류될 만큼 엄청난 기세를 보였다. 타율 0.319, 출루율 0.375, 장타율 0.526, OPS(출루율+장타율) 0.901로 훨훨 날았다.


문제는 5월 타율 0.231, 6월엔 0.143으로 더 가파른 하락세를 거듭한 것. 7월 들어 0.278로 반등세를 타더니 8월 적극적인 밀어치기 공략으로 타격감을 완벽히 끌어올렸다. 8월 22경기 중 무안타에 그친 건 단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꾸준함을 자랑했다.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팬그래프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fWAR)는 2.2로 팀 타자들 중 3위, 내셔널리그 중견수 가운데선 5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많이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다.


이정후가 빠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2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회말 플로레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앞서간 샌프란시스코는 4,5회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5회말 재역전을 이뤘다. 마토스의 2루타와 라모스, 데버스의 연속 안타로 2득점, 3-2로 앞서갔다. 6회엔 채프먼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마운드에선 저스틴 벌랜더(42)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져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 중인 벌랜더는 지독한 불운으로 2승을 챙기는 동안 10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은 안정적 투구로 시즌 2번째 승리와 함께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5개의 탈삼진을 더한 벌랜더는 통산 기록을 3516개로 늘렸다. MLB 역대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다음 목표는 7위인 돈 서튼(3574탈삼진)이다.


3연승을 달성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반등했다. 그러나 지구에선 선두 다저스와 11.5경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5경기 차를 보이고 있고 와일드카드에서도 3위 뉴욕 메츠와 7경기 차로 벌어져 있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 저스틴 벌랜더가 27일 컵스전에서 투구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저스틴 벌랜더가 27일 컵스전에서 투구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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