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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봉중근 이후 무려 23년만 애틀랜타 입단 한국인→美 매체 "2026시즌 개막 유격수 유력"

김하성, 봉중근 이후 무려 23년만 애틀랜타 입단 한국인→美 매체 "2026시즌 개막 유격수 유력"

발행 :
박수진 기자
탬파베이 시절 출근하는 김하성의 모습. /사진=탬파베이 공식 SNS
탬파베이 시절 출근하는 김하성의 모습. /사진=탬파베이 공식 SNS
탬파베이 시절 얀디 디아즈(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김하성(오른쪽).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시절 얀디 디아즈(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김하성(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하성(30)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전격적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봉중근(45) 이후 무려 23년 만에 애틀랜타에 입단한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애틀랜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야수 김하성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 오는 3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부터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탬파베이 생활은 한 시즌도 되지 않아 끝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026년 옵트아웃(기존 계약 파기 후 FA 자격 재획득)이 포함된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2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은 이번 시즌 탬파베이 선수 가운데 최다 연봉자였다. 미국 스포츠 연봉 분석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우선 이번 시즌 김하성의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81억 원) 보장으로 탬파베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탬파베이에서 좀처럼 기대하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 24경기에 나서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부상자 명단에 3차례나 등재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탬파베이는 2일 로스터 확장 시기를 통해 김하성을 복귀시키려 했지만 전격적으로 웨이버 공시를 하는 결정을 내렸다.


애틀랜타는 웨이버 공시 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김하성을 클레임했다. 빈약한 유격수 자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 주전 유격수는 닉 앨런(27)이었다. 이번 시즌 128경기에 나선 앨런은 타율 0.222(361타수 80안타) 홈런 없이 21타점에 그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534에 불과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에슬레틱은 김하성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김하성에 대해 평가를 할 예정이었다. 김하성이 2026시즌 개막전 유격수가 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고 했다.


김하성은 2002시즌과 2003시즌 애틀랜타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봉중근에 이어 23년 만에 애틀랜타에 입단한 한국 선수가 됐다.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를 뛴 봉중근은 2002시즌 불펜투수로만 44경기에 나서 6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뛰었던 봉중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뛰었던 봉중근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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