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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그 이름' 강정호, 선수·팬 투표 '21세기 최고 유격수' 선정→김하성·오지환 제쳤다 [★창간21 설문⑧]

'잊힌 그 이름' 강정호, 선수·팬 투표 '21세기 최고 유격수' 선정→김하성·오지환 제쳤다 [★창간21 설문⑧]

발행 :

신화섭 기자
넥센 시절 강정호. /사진=OSEN
넥센 시절 강정호. /사진=OSEN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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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이름'이 소환됐다.


음주 운전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강정호(38)가 선수와 팬들로부터 '최고 유격수'에 선정됐다.


스타뉴스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21세기 KBO리그 베스트 12'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선수와 팬 투표를 통해 2001년 이후 프로에 데뷔한 선수 중 포지션별 최강자를 뽑았다.


'유격수' 부문에선 강정호가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오지환(35·LG 트윈스)을 제치고 환산 총점 1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선수 30명 가운데 19표(63%)를 얻었고, 팬 투표에서도 가장 높은 5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키움 시절 김하성. /사진=OSEN
키움 시절 김하성. /사진=OSEN

선수 8명(27%)은 김하성을 꼽았고, 3명(10%)은 오지환을 선택했다. 오지환은 팬들로부터는 33%의 지지를 받아 강정호에 이어 두 번째였다.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9시즌 동안 139홈런 545타점을 올린 뒤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했다. KBO리그 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ML)에 직행해 첫 2년간 36개의 홈런을 때렸으나 음주 운전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백과 부진을 거듭하다 2019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최근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KBO리그 7시즌 동안 133홈런을 날렸고, 2009년부터 LG에서만 뛴 오지환은 178홈런을 기록 중이다.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강정호가 4회, 김하성이 3회, 오지환이 2회 수상했다.


LG 오지환.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오지환.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번 '21세기 KBO리그 베스트 12' 투표는 ▲선발투수 ▲중간투수 ▲마무리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지명타자 등 12개 포지션별로 각각 3명씩(외야수는 9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골든글러브 수상과 주요 개인 타이틀 획득 횟수, 통산 기록을 토대로 기자와 야구 전문가의 의견을 곁들여 후보들을 엄선했다.


이후 KBO리그 10개 구단별 현역 선수 3명씩 총 30명에게 설문하고, 팬 투표는 모바일 아티스트 종합 콘텐츠 앱 '스타폴(STARPOLL)'을 통해 지난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보름간 실시했다. 그 결과를 선수 70%, 팬 30%의 비율로 환산해 종합 순위를 매겼다.


<설문 참여 선수> 총 30명


▲KIA 최형우 양현종 나성범 ▲삼성 오승환 강민호 구자욱 ▲LG 김현수 박동원 임찬규 ▲두산 양의지 정수빈 김택연 ▲KT 황재균 고영표 강백호 ▲SSG 노경은 최정 박성한 ▲롯데 전준우 김원중 윤동희 ▲한화 류현진 채은성 노시환 ▲NC 박민우 류진욱 김주원 ▲키움 최주환 하영민 송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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