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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 경사났다' 역대 최다 관중 기염, 1090만 돌파→1200만은 현실이 된다 [인천 현장]

'韓 야구 경사났다' 역대 최다 관중 기염, 1090만 돌파→1200만은 현실이 된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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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안호근 기자
5일 만원에 가까운 관중을 불러 모은 SSG 랜더스필드.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5일 만원에 가까운 관중을 불러 모은 SSG 랜더스필드.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꿈에만 그리던 순간이다. KBO리그가 지난해 엄청난 흥행 열기를 넘어섰다. 남은 시즌 매 경기가 관중 신기록의 역사가 된다. 이젠 1200만을 향해 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창원 NC파크(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인천 SSG랜더스필드(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 총 5만2119명의 관중이 들어찼다고 밝혔다.


대구에는 2만 4000명이 가득차 매진을 기록했다. 시즌 47번째 홈경기 만원관중. 인천엔 2만 1529명, 창원엔 6590명이 찾았다.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돼 있던 KT 위즈-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음에도 신기록 달성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전날까지 1084만 9054명이었던 시즌 누적 관중은 역대 최다로 기록된 지난해 1088만 7705명을 뛰어 넘어 1090만 1173명까지 늘어났다.


삼성은 홈경기 누적 관중 140만 1262명을 기록해 지난해 LG 트윈스(139만 7499명)를 넘어서는 KBO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의 엄청난 흥행도 예기치 못한 부분이 있었으나 올 시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야구다.


시즌 47번째 만원관중을 이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시즌 47번째 만원관중을 이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다양한 컨텐츠 생산, 공정한 ABS 시스템,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피치클락 운영 등의 노력도 있었지만 새로운 문화 생활로서 주 고객층이 새롭게 재편된 게 결정적이었다. 이는 윤폼, MD상품 등의 수요 폭발로도 이어지며 그동안 '프로야구=적자'라는 구조적 문제점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개막 2연전부터 전 구장 매진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KBO리그는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118경기에 200만, 175경기에 300만 관중을 넘어섰다. 매 순간이 최소 경기 신기록이었다.


무더위가 찾아왔음에도 지난 7월 2일엔 역시 역대 최소인 405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반기에 700만 관중을 돌파한 건 역대 최초였다.


지난달 23일 지난해(671경기) 기록을 84경기나 단축하며 10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이날 지난해의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여전히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흥행열기 또한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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