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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얼굴에 침 뱉은' 수아레스 사과 "가족 앞에서 할 짓 아니었다"... '깨물기 3번+인종차별' 인성 여전

'스태프 얼굴에 침 뱉은' 수아레스 사과 "가족 앞에서 할 짓 아니었다"... '깨물기 3번+인종차별' 인성 여전

발행 :
박재호 기자
상대 팀 스태프에게 침을 뱉는 루이스 수아레스. /사진=SNS 갈무리
상대 팀 스태프에게 침을 뱉는 루이스 수아레스. /사진=SNS 갈무리

루이스 수아레스(38·인터 마이애미)가 자신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사과했다.


수아레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경기에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 벌어졌다. 큰 좌절감이 몰려와 벌어진 일이지만 내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진심으로 후회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승한 시애틀 사운더스에 축하를 보낸다. 무엇보다 경기 후 내가 보인 행동에 사과하고 싶다. 정말 잘못했고 진심으로 후회 중이다. 내 실수로 인해 상처받은 가족들에게 보일 모습이 아니었다. 마음이 무겁다. 이 기회를 통해 반성하고 불쾌했던 모든 분들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의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1일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25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해 우승을 내줬다.


사건은 경기 직후 일어났다. 감정이 격앙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펼쳤고, 수아레스는 상대 팀 선수에게 헤드락을 걸었다. 이어 수아레스가 시애틀 스태프에게 침을 뱉는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루이스 수아레스. /AFPBBNews=뉴스1
루이스 수아레스. /AFPBBNews=뉴스1

이를 본 경기 해설자도 "정말 역겹다. 수아레스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우러러보는 선수인데 저런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MLS는 수아레스의 행동을 조사하고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리그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도 유감을 나타냈다. "스포츠맨십 가치를 반영하지 않은 행동이다. 관계 당국에 협조해 상황을 잘 마무리짓겠다"고 전했다.


수아레스의 만행은 처음이 아니다. 상대 선수를 이빨로 깨문 건만 세 차례다. 2010년 아약스 시절 상대 상대 선수 어깨를 물었고, 2013년 리버풀 시절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2014년엔 이탈리아 키엘리니를 깨물어 4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패트릭 에브라에게 경기 도중 수차례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당시 패트릭 에브라가 수아레스에게 '왜 내게 반칙을 했냐'고 묻자 수아레스는 '흑인이라서'라고 말했다. 에브라가 다시 말해보라고 하자 수아레스는 '흑인과 말하지 않겠다'고 에브라를 무시했다. 또 수아레스는 에브라를 향해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니그로'를 연발했다. 결국 수아레스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루이스 수아레스(왼쪽)가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루이스 수아레스(왼쪽)가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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