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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 촌극, A대표팀 감독 '공개 모집'... 이메일 접수→목표는 2030 월드컵

중국축구 촌극, A대표팀 감독 '공개 모집'... 이메일 접수→목표는 2030 월드컵

발행 :

김명석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아직도 새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한 중국축구협회가 결국 A대표팀 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A대표팀 사령탑을 공모 절차를 통해 선임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5일 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공개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새 사령탑에게 제시한 목표는 대표팀 경기 수준 및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현 94위)의 지속적인 향상, 그리고 2030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중국축구협회는 국적 제한 없이 60세 미만을 지원 자격 요건으로 걸었다. FIFA 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각 대륙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국가대항전 토너먼트 경험이 있거나, 유럽 또는 아시아의 높은 수준에서 지도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건강하고 바른 품행으로 사회적인 이미지가 우수해야 하고, 현대축구에 맞는 전술 등 확고한 전술 스타일을 갖춰야 하는 등의 요건도 더했다.


지원 방법은 '이메일 제출'이다. 중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지원서를 비롯해 지도자 자격증, 신분증, 여권, 최근 6개월 이내 건강검진 증명서 등의 서류를 오는 20일까지 중국축구협회 기술부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이후 중국축구협회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새 사령탑이 선임되는 절차다.


중국 소후닷컴은 "이미 중국축구협회는 감독 지원서를 여러 건 접수했다. 대표팀 자리는 여전히 인기가 있다"면서도 "10월에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 감독 선임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단기간 내에 최종 후보가 확정되지 않으면 10월에는 감독대행 체제로 평가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축구대표팀은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 체제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나섰지만, 지난 월드컵 3차 예선 C조에서 승점 9(3승 7패), 7득점·20실점의 기록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팀 수가 48개국으로 늘었고,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으나 중국축구의 월드컵 꿈은 물거품이 됐다.


중국축구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건 지난 2002 FIFA 한·일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아시아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던 대회다. 당시 월드컵 본선에서는 코스타리카와 브라질, 튀르키예와 한 조에 속해 3전 전패, 0득점·9실점으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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