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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日 "월드컵 어떡하려고... 이러면 안 되는데" 멕시코전 졸전에 '비판 우수수'

'좌절' 日 "월드컵 어떡하려고... 이러면 안 되는데" 멕시코전 졸전에 '비판 우수수'

발행 :
박건도 기자

모리야스 감독이 15일 용인미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지휘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모리야스 감독이 15일 용인미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지휘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일본 현지는 자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실망한 분위기다. 월드컵 본선 경기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멕시코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두 팀 모두 득점은 없었고, 경기 내용 역시 졸전에 가까웠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은 핵심 수비수 이타쿠라 고(아약스)까지 부상으로 잃는 악재를 겪었다.


이번 경기는 일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대비를 위한 평가전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미국으로 이동해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같은 날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지만, 일본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한 채 무승부에 그쳤다. 오는 10일에는 한국이 멕시코와, 일본이 미국과 맞붙는다.


이타쿠라 고(오른쪽)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 중 볼을 지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타쿠라 고(오른쪽)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 중 볼을 지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6번)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공중볼 경합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6번)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공중볼 경합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9월 첫 경기에서 일본 현지는 자국 대표팀에 대한 다소 아쉬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은 멕시코를 상대로 무딘 공격만을 반복하며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도 기술 지역에서 소리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멕시코 현지팬들은 "일본이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분명 멕시코보다 강한 팀", "일본 축구를 보고 배워야 할 것"이라는 등 오히려 일본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일본 팬들의 시선도 곱지는 않았다. '야후재팬'에 따르면 멕시코전을 본 일본 팬들도 "지루했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분명 부족했다", "제대로 된 득점 기회도 못 만들었다", "공격 마무리가 섬세하지 않았다"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미토마 가오루(왼쪽)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볼 트래핑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토마 가오루(왼쪽)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볼 트래핑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날 일본은 주전급 선수를 대거 꺼냈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원톱에 섰고, 구보와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미토마,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가 중원을 책임지고 수비에는 이타쿠라 고(아약스), 와타나베 츠요시(페예노르트), 세코 아유무(르아브르)가 나섰다.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지켰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 일본은 전반전 유효슈팅 단 1개에 그쳤다. 미토마와 구보의 측면 돌파도 효과적이지 못했다.


악재까지 겹쳤다. 수비의 중심 이타쿠라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후 일본은 더욱 수세에 몰렸고, 멕시코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24분 리라의 강력한 헤더가 골문을 향했으나 스즈키가 간신히 막아냈다. 일본은 라인을 내리며 버티기에 급급했고, 공격 전개는 끊기며 답답한 흐름만 이어졌다.


9월 A매치 첫 경기에서 일본은 무득점 무승부와 핵심 수비수의 부상이라는 이중 악재를 맞았다. 모리야스 감독의 전술 실험도 효과를 내지 못했다. 10일 미국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미나미노 타쿠미(왼쪽)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나미노 타쿠미(왼쪽)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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