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미국에 승리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FIFA 랭킹 17위)은 오는 1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워닷컴필드에서 미국(15위)과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일본은 7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서 활약 중인 공격수들이 총출동했지만 유효슈팅 2회에 그치는 등 효과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젠 유럽 언론은 일본이 미국에 무실점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스포츠몰'은 9일 "일본은 멕시코를 상대로 역습을 활용해 측면을 공략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침착함이 부족했다"며 골 결정력을 지적하면서도 "모리야스호는 탄탄한 수비가 돋보인다. 올해 8경기에서 단 2실점에 그쳤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본의 2-0 승리를 예상했다. "현재 미국은 수비 조직력이 부족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다. 경기력이 올라있고 응집력 있는 일본을 이기긴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한 미국은 후반 들어 한국을 몰아붙였지만 결정적인 기회마다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미국의 슈팅이 한국보다 17:5로 많았고, 유효슈팅도 5:4로 앞섰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재로 영패를 떠안았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미국전에서 선수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선발 선수 변화가 클 것이다"라며 "많은 선수가 국제 경기에서 경험을 쌓아야 팀이 강해진다. 가능한 많은 선수가 경기를 뛰길 원한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교체카드 6장을 활용했다. 선수 26명 중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는 9명이다. 미국전에선 출전을 하지 못한 대다수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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