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아 이강인 쓸 수 있었는데' 노팅엄 간 포스테코글루, SON 이어 韓 선수와 호흡 무산... "일단 훈련 준비"

'아 이강인 쓸 수 있었는데' 노팅엄 간 포스테코글루, SON 이어 韓 선수와 호흡 무산... "일단 훈련 준비"

발행 :
박재호 기자
PSG 공격수 이강인.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PSG 공격수 이강인.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엔제 포스테코글루(60)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과 이강인(24)을 지도했다면 어땠을까?


노팅엄은 9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어 레버쿠젠 부임설이 있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토트넘에 17년 만에 우승컵을 안겼다. 하지만 EPL 순위가 처참했다. 역대 구단 최대 패배(22패), EPL 출범 이후 최저 순위(17위)라는 성적을 남겼다.


노팅엄은 지난 9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누누 감독의 성과는 눈부셨기에 경질은 의외였지만 에벤젤로스 마라나키스 구단주와 불화가 이유였다. 산투 감독은 노팅엄을 EPL 7위로 이끌며 유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30년 만에 진출했다. 리그 성적이 30년 만에 가장 좋았을 뿐 아니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성과도 냈다.


하지만 산투 감독은 약 2주 전 마라나키스 구단주와 관계가 악화됐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경질을 맞이했다.


노팅엄 구단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발표하는 게시물.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SNS
노팅엄 구단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발표하는 게시물.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SNS

노팅엄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재정비해 리그에 돌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현재 노팅엄은 EPL 개막 후 1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데뷔전은 13일 강호 아스널 원정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1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스널전을 앞두고 있다. 그리스에서 영국 노팅엄으로 돌아온 그는 팀 훈련장에서 첫날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에서 손흥민(LA FC)을 지도한 바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강인과도 사제의 연을 맺을 수 있었지만 불발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팅엄이 이강인을 강하게 원했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이적시장 막판 노팅엄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8억원)를 제안했지만 PSG는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엔제 포스테코글루(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레퀴프'는 지난 1일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노팅엄이 이적을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팔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 본인은 이적을 거절할 이유가 없지만 PSG가 매각을 거부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PSG 수뇌부는 최근 몇 주간 이강인을 팔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노팅엄은 이적료 3000만 유로 외에 보너스 2500만 유로(약 407억원)도 제안했지만 PSG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매체는 "이강인은 2년 전 마요르카에서 2200만 유로(약 358억원)로 PSG에 왔다. 노팅엄이 제안한 금액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하지만 PSG는 제안을 거절했고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시즌이 시작되자 기존 주전을 그대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심지어 주력 공격수 둘이 이탈한 상황에서도 이강인보다 10대 신예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