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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양동근 감독 모비스 첫 시즌, 박무빈 다짐 "농구 새로 배우는 과정... 발전할 기회"

'레전드' 양동근 감독 모비스 첫 시즌, 박무빈 다짐 "농구 새로 배우는 과정... 발전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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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박무빈. /사진=KBL 제공
박무빈.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일본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다가올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동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치르는 시즌을 앞두고 팀은 조직력 점검에 한창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와 연습 경기를 치르며 담금질을 이어간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사가 벌루너스와 평가전을 통해 실전을 점검했다. 결과는 79-101 패배였지만, 선수단은 전술과 호흡을 가다듬는 기회로 삼았다. 양동근 감독이 처음으로 시즌 준비를 진두지휘하는 만큼, 이번 전지훈련은 팀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박무빈은 팀 내 최장 시간인 33분 32초를 소화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그는 2점슛 4개와 3점슛 3개로 17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까지 기록하며 고른 기여를 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사진=KBL 제공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사진=KBL 제공

구단에 따르면 경기 후 박무빈은 "개인적으로 반성할 게 많았다. 초반은 잘 풀었지만, 가드 포지션에서 턴오버가 많아 분위기를 내줬다"며 "단순 실수로 넘기면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이 깨달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주도했지만, 2쿼터 들어 잦은 실책으로 흐름을 내주며 고전했다. 박무빈은 "가드 개인 기량으로 풀면 좋겠지만, 팀적으로 압박을 이겨내는 훈련을 많이 했다. 탈압박 과정에서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번 경기는 그런 부분을 점검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모비스는 구단 레전드 출신인 양동근 감독의 지휘 아래 첫 시즌을 치른다.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서 박무빈은 "보완할 점이 많다. 그동안은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고 해왔는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셔서 잘 배우고 있다"며 "농구를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 배우는 과정이다. 힘든 점도 있지만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밝혔다.


박무빈은 또 "감독님은 이미 많은 우승으로 증명하셨지만, 모든 선수를 세밀하게 지도하신다. 가드로서 득점이나 어시스트뿐 아니라 상대 강점과 약점을 읽어내며 경기를 풀어가길 요구하신다. '10개를 배우면 1개도 틀리지 말고 수행하자'는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무빈. /사진=KBL 제공
박무빈.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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