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드디어' 이강인 절호의 기회 "PSG 파격 스리톱 나선다" 프랑스 현지 분석... 핵심 줄부상→LEE 선발 유력

'드디어' 이강인 절호의 기회 "PSG 파격 스리톱 나선다" 프랑스 현지 분석... 핵심 줄부상→LEE 선발 유력

발행 :

박건도 기자

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망)의 이번 주말 리그 출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3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부상과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밖에 없다"며 "이강인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경기는 우스만 뎀벨레(28), 데지레 두에(20)가 각각 허벅지 근육과 내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치러진다. 프랑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뎀벨레와 두에는 각각 6주, 4주가량 결장할 전망이다. PSG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부상에 분노의 공식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강인(왼쪽)이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FC낭트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이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FC낭트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왼손에 쥐고 있다. /사진=이강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왼손에 쥐고 있다. /사진=이강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과부하까지 우려된다. '르 파리지앵'은 "최근 A매치 기간 동안 과부하가 걸린 주앙 네베스(169분), 비티냐(177분), 누누 멘데스(157분) 등 핵심 선수들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선발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파비앙 루이스는 근육 피로로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고, 세니 마율루 역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중원에서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워렌 자이레-에메리와 뤼카 베랄두도 대표팀 소집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했기에 이번 경기 주전 기용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강인의 상황도 달라졌다. 이강인은 9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106분만 뛰어 비교적 여유 있는 체력으로 돌아왔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과 곤살로 라모스(35분), 그리고 조지아 대표팀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까지 묶어 다소 이례적인 공격 조합이 꾸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즉, 기존 주전들이 빠진 자리에서 이강인이 다시 선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다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현지 전망은 정반대였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이브라힘 음바예(17)가 오른쪽 공격수 경쟁에서 이강인을 제쳤다"며 "심지어 주전 공격수 두 명이 동시에 빠진 상황에서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보다 10대 유망주들을 더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니 마율루와 캉탱 은장투 등도 이강인의 경쟁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강인(가운데)이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가운데)이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이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에서 추격골을 넣고 우스만 뎀벨레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이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에서 추격골을 넣고 우스만 뎀벨레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실제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의 상황은 미묘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강인에게 3000만 유로(약 487억 원)를 제시했고, 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6000만 유로(약 975억 원)까지 제안했다. 하지만 PSG는 협상을 거절했다. 풀럼, AC밀란, 나폴리 등도 관심을 보였지만 PSG는 매각을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시즌 개막 후 앙제전에서는 9분 출전에 그쳤고, 낭트전 61분을 뛴 뒤 툴루즈전에서는 벤치에서만 대기하는 등 활용도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가 이강인을 붙잡은 배경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전 교체 투입 후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골을 작렬했다. 승부차기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컵 대회와 유럽 대항전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남겼지만, 리그에서는 출전 시간이 제한돼왔다.


결국 흐름은 다시 바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주전 자원들의 연쇄 부상과 국제 A매치 여파로 PSG는 변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비교적 무리가 적은 컨디션으로 돌아온 만큼 엔리케 감독이 공격 조합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크다. 최근까지 입지가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오는 15일 오전 12시 15분 르아브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왼쪽)이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경기 중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이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경기 중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