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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역전 스리런' NC 5강 싸움 안 끝났다! 홈런 공방전 속 6-4 승리, 5위와 1.5G차 맹추격 [창원 현장리뷰]

'박건우 역전 스리런' NC 5강 싸움 안 끝났다! 홈런 공방전 속 6-4 승리, 5위와 1.5G차 맹추격 [창원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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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NC 박건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박건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홈런 4방이 오가는 공방전이 창원에서 펼쳐졌다. 그리고 마지막에 웃은 자는 바로 NC 다이노스였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즌 전적 60승 63패 6무(승률 0.488)가 됐다. 같은 날 패배한 5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도 1.5경기 차로 줄었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승률 0.448(56승 69패 6무)이 됐다.


이날 양 팀은 각각 홈런 2개씩 터트리면서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NC가 2회 도태훈의 스리런으로 리드를 잡자, 두산은 3회초 안재석과 제이크 케이브의 연속타자 홈런을 추격했다. 두산이 7회말 2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하자, NC는 박건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7회말 역전 아치를 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NC 도태훈.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도태훈.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오영수(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형준(포수)-도태훈(2루수)-서호철(3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허리 통증으로 빠진 박민우 대신 도태훈이 2루수로 나왔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안재석(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인태(좌익수)-박준순(2루수)-홍성호(1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유격수)이 나섰다. 주로 유격수로 나오던 안재석이 3루수로 갔고, 대신 이유찬이 유격수 자리에 섰다.


김녹원(NC)과 최민석(두산)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말 NC는 오영수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권희동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여기서 2사 후 도태훈이 최민석의 높은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2023년 8월 26일 창원 LG전 이후 처음이었다.


두산도 빠르게 추격에 나섰다. 역시 홈런을 앞세웠다. 3회초 2아웃을 당한 두산은 안재석이 김녹원의 변화구를 끌어당겼다. 빗맞은 것처럼 보인 타구는 예상보다 멀리 날아가 우측 펜스를 넘어갔다. 안재석의 시즌 3호포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 타자 케이브가 비슷한 코스로 날아가는 솔로포를 터트려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한 점 차가 됐다.


두산 안재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안재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NC는 곧바로 상대 실책으로 달아날 찬스를 만들었다. 3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2루수 박준순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건우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때도 포수 김기연의 송구를 박준순이 제대로 못 잡으며 3루까지 향했다. 결국 박준순은 곧바로 오명진으로 교체됐다.


이에 NC는 순식간에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산이 이번에는 수비의 힘으로 위기를 넘겼다. 박건우가 중견수 쪽 짧은 플라이를 날렸는데, 그 사이 최원준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정수빈이 정확한 송구를 뿌렸고,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됐다. 2사 후 데이비슨이 안타로 나갔으나, 결국 NC는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로 흘러가던 경기는 7회 다시 요동쳤다. 먼저 7회초 두산이 나섰다. 1아웃 상황에서 케이브가 3루수 강습 좌전안타로 살아나갔고, 김재환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여기서 대타 강승호가 3루수 앞 땅볼을 쳤는데, 서호철이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만루 상황이 됐다.


두산 박계범.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박계범.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NC는 베테랑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두산은 대타 박계범이 1루수 옆을 뚫고 나가는 안타로 주자 2명이 들어오며 순식간에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계범의 도루와 홍성호의 자동 고의4구로 두산은 1사 만루가 됐는데, 여기서 김기연이 삼진, 이유찬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자 NC가 곧바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7회말 올라온 최원준을 상대로 NC는 김주원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동명이인 타자 최원준이 좌익수 앞 안타로 살아나갔다. 이 상황에서 박건우가 최원준의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역전 스리런을 터트렸다. 홈런임을 직감한 박건우는 타구를 지켜보며 1루로 향했다. 스코어는 6-4가 됐다. 이후 NC는 최성영과 김진호가 남은 2이닝을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NC 박건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박건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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