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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 라팍 관중석 기둥 강풍에 넘어졌다→끝내 경기 취소... "내일(18일) 기둥 전수조사"

'이게 무슨 일' 라팍 관중석 기둥 강풍에 넘어졌다→끝내 경기 취소... "내일(18일) 기둥 전수조사"

발행 :
양정웅 기자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기둥이 넘어졌다. /사진=뉴스1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기둥이 넘어졌다. /사진=뉴스1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기둥이 넘어졌다. /사진=뉴스1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기둥이 넘어졌다. /사진=뉴스1

하마터면 큰일 날 뻔한 순간이었다. 야구장의 기둥이 바람에 넘어지면서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일어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 및 기타 사유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1시간 40분을 앞두고 오후 4시 50분쯤 1루쪽 익사이팅존 그물을 지지하던 기둥이 갑자기 관중석 쪽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비로 인해 관중 입장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만약 경기 중이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삼성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면서도 "대구에 많은 바람이 불었는데, 비와 돌풍으로 인해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그물은 태풍 등 강한 바람이 불면 내릴 수 있게 됐는데, 갑작스럽게 많은 바람이 불어 장력을 세게 받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면서 삼성은 "내일(18일) 시공사 측과 전문가가 방문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구장 기둥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KBO 리그에서는 야구장 구조물로 인한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서는 경기 도중 3루 쪽 매장 위쪽 외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알루미늄 루버)이 추락하면서, 관중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NC는 두 달 동안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어 7월 27일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관중석으로 들어서는 게이트 위에 달린 간판 하나가 덜컹거렸다. 다행히 한쪽 볼트만 빠져 간판이 추락하진 않았으나, 떨어졌다면 지나가던 관중들이 다칠 수도 있었다. 한화는 곧바로 동일 방식의 간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이날 대구 외에도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SSG의 더블헤더 1차전, 수원 LG-KT전도 연기됐다. 우천으로 인한 취소로, 수원 경기는 다음날(18일)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기둥이 넘어졌다. /사진=뉴스1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기둥이 넘어졌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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