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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커쇼 은퇴 선언한 날' 42세 벌렌더 "2026시즌도 던지고 싶다" 현역연장 의지 '활활'

'37세 커쇼 은퇴 선언한 날' 42세 벌렌더 "2026시즌도 던지고 싶다" 현역연장 의지 '활활'

발행 :

박수진 기자
저스틴 벌렌더. /AFPBBNews=뉴스1
저스틴 벌렌더. /AFPBBNews=뉴스1
2017년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커쇼(왼쪽)과 휴스턴 시절의 벌렌더. /AFPBBNews=뉴스1
2017년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커쇼(왼쪽)과 휴스턴 시절의 벌렌더.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레전드' 좌완 클레이튼 커쇼(37)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또 다른 '베테랑 우완 투수' 저스틴 벌렌더(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3세가 되는 2026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던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국 ESPN이 19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벌렌더는 미국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지금 나에게 2026시즌에 대한 계약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며 2026시즌에도 현역 생활 의사를 밝혔다.


2005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25시즌 메이저리그 통산 20시즌을 맞이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500만 달러(약 208억원)에 달하는 1년 계약을 맺은 벌렌더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3승 10패 평균자책점 3.75의 기록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낮지만, 지독히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벌렌더는 이번 시즌 1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ESPN에 따르면 이번 시즌 벌렌더의 선발 등판에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6번을 제외하면 모두 3득점 이하 경기를 했다. 불펜진들도 9차례나 벌렌더의 승리 투수 요건을 날렸다. 어느새 이렇게 벌렌더의 20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나간다.


벌렌더는 메이저리그 간판급 우완투수다. 2011시즌 아메리칸 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을 뿐 아니라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3차례(2011, 2019, 2022)나 받았다. 특히 2011시즌과 2022시즌은 만장일치로 사이영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553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265승 157패 평균자책점 3.32다. 커쇼와 함께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이 꽤 크다는 평가를 받는 투수다.


이날 커쇼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지만 벌렌더는 현역 의지를 불태웠다. 벌렌더는 300승 달성 가능성에 "나도 인간이다. 현재 미국에 있는 모든 야구 관계자들은 나의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할 것이다. 가능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지금은 내 개인 기록에 연연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그저 승패와 관계없이 우승할 기회, 포스트시즌을 조금이라도 더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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