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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타이슨 똑같네' 잠실돔 시대 '두산의 4번 타자' 될까 "예상외의 수확까지" 기대감 커진다

'진짜 타이슨 똑같네' 잠실돔 시대 '두산의 4번 타자' 될까 "예상외의 수확까지" 기대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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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서준오(왼쪽)와 김주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서준오(왼쪽)와 김주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김주오(마산용마고)가 전체 7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후 김태룡 단장의 도움을 받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김주오(마산용마고)가 전체 7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후 김태룡 단장의 도움을 받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이크 타이슨(59)이 별명인 사나이를 품었다. 실제로 닮은꼴 모습을 자랑하는 주인공. 바로 마산용마고 출신의 외야수 김주오(18)다.


두산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김주오를 선택했다.


김주오의 별명은 '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이다. 그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실제로 김주오는 181cm, 94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올해 고교야구에서는 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0(131타석 100타수 36안타) 6홈런 31타점 34득점 12도루 16볼넷 8몸에 맞는 볼 17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파워는 물론, 주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 특히 고교 시절 3년 내내 외야수로 꾸준히 출장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1라운드 지명자 김주오는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로 타선 보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이 김주오에게 기대하는 건 역시 향후 잠실 돔 시대에 베어스 군단을 대표하는 4번 타자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미 두산은 올 시즌 적극적인 세대교체 작업을 단행하고 있다. 안재석과 박준순, 이유찬, 박계범, 임종성, 김민석, 오명진 등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은 풍부하다. 단 외야 쪽은 다소 상황이 다르다. 김재환과 정수빈의 뒤를 이을 주인공이 2~3년 이내에 반드시 나와줘야 한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김주오에 대해 "이번에 우리 구단의 방침이 파워 있는 타자를 뽑자는 쪽이었다. 우리가 필요한 선수는 1라운드에 잡자는 방침을 세웠다. 오재원이나 신재인이 앞에서 지명될 것을 예상하고, 김주오로 가자는 선택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 단장은 "지난해 신인 지명 때 박준순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 부분에 대해 예상했다. 야수를 앞쪽에서 뽑길래 박준순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우리는 김주오를 뽑자고 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한 대로 갔다"고 강조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서준오(왼쪽)와 김주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서준오(왼쪽)와 김주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 단장은 "결과는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요새 왼손 타자는 많지만, 오른손 타자가 귀하지 않나. 그래서 그 방향으로 우리가 육성을 해보려 한다"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두산은 2라운드에서 마산고 투수 최주형, 3라운드에서 한양대 투수 서준오를 각각 선택했다. 4라운드는 전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신우열이었으며, 5라운드에서는 경기항공고 투수 이주호를 각각 선택했다.


특히 두산에서는 이주호를 주목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2라운드 지명자 최주형은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좌완이다. 3라운드 지명자 서준오는 대학리그에서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서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평가한 뒤 "4라운드까지는 계획하고 준비한 대로 들어맞은 느낌이었다. 5라운드에 좌완 이주호를 지명한 것은 예상외의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야수의 경우, 포지션에 상관없이 야수로서의 역량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투수도 경기 운영 능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두루 판단했다"면서 "중간부터 하위 라운드 선수들도 모두 자신만의 강점을 마음껏 펼친다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김주오(마산용마고·가운데)가 전체 7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후 아버지, 김태룡(오른쪽) 두산 베어스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김주오(마산용마고·가운데)가 전체 7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후 아버지, 김태룡(오른쪽) 두산 베어스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서준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서준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김주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김주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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