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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⅓이닝 2실점' 커쇼 고별전 패전 위기, 오타니가 지웠다! 역전 3점 홈런→시즌 52호

'4⅓이닝 2실점' 커쇼 고별전 패전 위기, 오타니가 지웠다! 역전 3점 홈런→시즌 52호

발행 :
박수진 기자
투수 교체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온 로버츠 감독(왼쪽)과 커쇼(가운데). /AFPBBNews=뉴스1
투수 교체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온 로버츠 감독(왼쪽)과 커쇼(가운데). /AFPBBNews=뉴스1
오타니. /AFPBBNews=뉴스1
오타니.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레전드 좌완 클레이턴 커쇼(37)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승리 투수로 이어지진 못했다.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는데, 오타니 쇼헤이(31)가 역전 스리런포로 이를 지웠다.


커쇼는 20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2번째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즈와 교체됐다.


이날은 커쇼의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19일 샌프란시스코를 앞두고 커쇼는 전격 현역 은퇴 선언을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포스트시즌 출장 여부는 미정이다.


이날 커쇼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지만 1회부터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엘리엇 라모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는 커쇼는 1-1로 맞선 3회초에도 1사 이후 맷 채프먼에게 2루타를 헌납한 뒤 윌머 플로레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전반적으로 4개의 볼넷을 기록하는 바람에 투구수 관리가 잘되지 않았고 1-2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쇼는 91구까지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공을 건네준 뒤 포옹을 했고, 기립 박수를 받았다. 김혜성(26)과도 껴앉으며 축하를 받았다.


커쇼의 승리 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햇지만 5회말 다저스 타자들은 경기를 뒤집으며 커쇼의 패전 위기를 지웠다. 1사 이후 앤디 파헤스의 좌전 안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타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52호 홈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무키 베츠까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더해 6-2까지 달아났다.

20일 투구하는 커쇼. /AFPBBNews=뉴스1
20일 투구하는 커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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