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함' 전북 현대가 김천 상무에 쓰러졌다.
김천은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3연승에 실패한 전북은 승점 66(20승6무4패)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끊은 김천은 승점 49(14승7무9패)로 2위에 자리했다. 1, 2위 간 승점 차는 17이다.
올 시즌 막강 행보를 자랑하던 전북은 지난 3월 9일 강원FC와 0-1 패배 이후 약 6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홈 패배를 기록했다.
전북은 패했어도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에 여전히 가깝다. 남은 8경기에서 3승만 거둬도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이날 김천은 전반 38분 박상혁의 도움을 받은 김승섭이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박상혁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에 반격을 시도했고 후반 17분 만회골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진규가 티아고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천은 후반 막판 쐐기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41분 츄마시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동경이 찼지만 송범근 골키퍼에 막혔다.
전북은 추가시간 11분 동안 동점골을 위해 분전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 없이 경기는 김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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