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프랭크(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갑자기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을 언급했다. 심지어 케인에게 "토트넘 복귀를 환영한다"고 러브콜까지 직접 보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케인이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케인은 2025년 1월에 6700만 파운드(약 1265억 원)에 뮌헨을 떠날 수 있다. 2026년 1월에는 방출 조항이 5400만 파운드(약 1018억 원)까지 낮아진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명실상부 뮌헨 에이스다. 대체 불가능한 주전 스트라이커다. 2025~2026시즌 무려 13골을 퍼부으며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임을 증명하고 있다.
친정팀 토트넘에서는 케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를 포함한 많은 토트넘 팬이 케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며 "솔직히 당장 케인의 토트넘행이 이뤄지기는 어렵다. 뮌헨에 남아 활약을 이어갈 것이다. 다만 그의 생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다. 뮌헨에서 더 많은 시간을 즐겨보는 건 어떻겠나"라며 "하지만 케인은 언제나 환영이다. 토트넘과 함께하고 싶다면 언제든 오라"라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다. 435경기에 나서 280골을 작렬했다. 특히 손흥민(현 로스앤젤레스FC)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듀오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화끈한 공격력을 이끌었다.
다만 케인은 토트넘 시절 당시 우승과 연이 없었다. 단 한 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하고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했다. 매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뮌헨 이적을 감행한 이유다.
뮌헨 합류 후에도 클래스는 여전하다. 103경기에서 98골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와중에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복수 매체는 연일 케인에게 토트넘 복귀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방출 조항 금액이 낮아지는 방식이다.
다만 케인은 토트넘 복귀 의지가 당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케인은 뮌헨에서 행복하다. 현재 조항 발동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토트넘 복귀 여부는 케인 결정에 달렸다.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은 이달 초 사임하기 전에 첫 번째 옵션을 폭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현재 EPL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47골 차로 맹추격 중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32세의 나이에도 득점 속도를 늦출 기미가 전혀 없다. 골을 넣기 위해 살아가는 선수이기에 이 기록을 자기 것으로 만들 기회를 오히려 즐길지도 모른다"며 "토트넘은 케인의 완벽한 구단이 될 수 있다. 2023년 케인이 떠난 뒤 확실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복귀하면 케인의 라스트 댄스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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