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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자' 고석현-'K-머신' 이창호, 11월 대진 확정 'UFC 2승 노린다'

'김동현 제자' 고석현-'K-머신' 이창호, 11월 대진 확정 'UFC 2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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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고석현(왼쪽)이 이고르 카발칸티를 상대로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UFC 제공

화려한 데뷔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 KO' 고석현과 'K-머신' 이창호가 UFC 2승에 도전한다.


UFC 웰터급(77.1㎏) 고석현과 밴텀급(61.2㎏) 이창호는 오는 11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10'에 출전한다. 고석현은 '프레시 프린스' 필 로(35∙미국)와 맞붙고 이창호는 '트와일라이트' 티미 쿠암바(26∙미국)와 대결한다.


압도적인 데뷔전 승리 이후 두 번째 경기다. 고석현(종합격투기 통산 12승 2패)은 지난 6월 8연승을 달리던 오반 엘리엇을 6차례 테이크다운하며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창호(11승 1패)는 지난 4월 코르테비어스 로미어스가 1.3㎏ 계체를 초과했음에도 2라운드에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TKO시켰다.


2017년 국제삼보연맹(FIAS) 컴뱃삼보 챔피언 고석현의 상대 로는 11승 5패(UFC 4승 3패)의 중견 파이터다. 단 한 번도 판정승이 없는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다. 또한 단 한 번도 피니시패가 없을 정도로 내구력과 서브미션 방어 능력도 출중하다. 키 190㎝에 리치 203㎝로 우월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 다만 석유가스 산업에서 검층 엔지니어로 일하다 뒤늦게 전업 파이터의 길로 뛰어들어 나이에 비해 경력이 길지 않다.


고석현은 "나보다 위에 있고, 경험이 많은 상대"라며 대진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로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키가 크고 리치가 길다 보니 까다로울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카운터 공격이 좋은 편은 아니라 내가 공격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창호(오른쪽)가 코르테비어스 로미어스와 UFC 데뷔전에서 로우킥을 작렬하고 있다. /사진=UFC 제공

고석현은 최근 스승 '스턴건' 김동현, 이정원 하바스MMA 관장과 함께 태국 푸켓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현지에서 복싱 선수들과 훈련하며 타격을 더욱 갈고 닦았다. 그는 "첫 번째 경기보다 더 완성도 높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잘 준비해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의 상대 쿠암바는 9승 3패(UFC 1승 2패)의 타격가다. 8살 때부터 킥복싱을 수련해 10살 때 첫 시합에 출전한 조기교육을 받은 파이터다. 지난 4월 로베르토 로메로를 플라잉니킥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TKO하며 UFC 첫 승을 신고했다. 주로 페더급(65.8㎏)에서 활약하는 파이터지만 이번에 커리어 처음으로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이창호는 쿠암바에 대해 "스텝이 좋고, 거리 감각이 좋은 선수"라며 "무난하게 잘하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깔끔하게 싸우는 걸 좋아하고, 지저분한 진흙탕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나는 난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깨부수고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창호는 무한체력을 자랑한다. 경기 초반에 밀리는 경우에도 끝까지 밀어붙여 결국 역전승을 일궈내는 저력이 있다. 이창호는 밴텀급으로 처음 내려오는 쿠암바가 자신의 무한압박에 대처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분명히 감량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예전에 비해 신경계 회복이 더딜 거기 때문에 나 같은 스타일을 만나면 빠르게 지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창호는 "매 시합 감동을 주는 화끈한 시합을 하겠다"며 "이번 경기 끝나고도 부상이 없으면 최대한 빠르게 다시 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고석현(오른쪽)이 11울 2일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10에서 필 로와 격돌한다. /사진=UFC 제공
이창호(오른쪽)가 11울 2일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10에서 티미 쿠암바와 맞붙는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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