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정민(57)의 아들 김도윤(17·일본명 다니 다이치·신장 184cm)의 FIFA(국제축구연맹) U-17(17세 이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대회를 앞둔 국내 강화 훈련 명단에 재차 소집되며 본선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24일 U-17 일본 대표팀 후보 국내 훈련 캠프 선수 명단 25인을 발표했다. 여기에 다니 다이치의 이름이 있었다. 오는 27일 오사카에서 소집 및 훈련을 시작해 10월 1일까지 일본 대학 팀들과 3번의 연습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다니는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는 지난 2006년 결혼하고 2년 뒤 낳은 차남이다. 이중 국적의 다니는 K리그1 FC서울 산하 유소년팀인 오산중에서 뛰다 '어머니의 나라'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 J리그 사간 도스의 유스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김정민 가족의 생활이 조명되기도 했다.
다니는 사간 도스 구단을 통해 "17세 일본 대표팀 후보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 이번 훈련에서 많이 활약해 U-17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전력으로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 다니는 사간 도스 유스에서도 핵심 공격수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가 운영하는 U-18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리그에서 14라운드 현재 5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4월 일본 U-17 연령별 대표팀 소속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나서 1골을 넣었다.
다니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프랑스 리모주에서 열렸던 U-17 국제대회에서도 일본 대표팀으로 소집, 1골을 기록했다. 그만큼 구단과 일본축구협회에서 애지중지하는 유망주다. 일본에서도 특이한 그의 이력으로 인해 관련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일본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17세 이하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 대회가 불과 2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에서 손발을 맞춰본다는 것은 세계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은 모로코, 뉴칼레도니아, 포르투갈과 함께 B조에 묶여있다. 백기태(46)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스위스와 F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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