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대만에서도 난타당하는 뷰캐넌, 벌써 시즌 4패째→팀도 단일시즌 최다패 위기

대만에서도 난타당하는 뷰캐넌, 벌써 시즌 4패째→팀도 단일시즌 최다패 위기

발행 :

박수진 기자
뷰캐넌 /사진=푸방 가디언스 공식 SNS
뷰캐넌. /사진=푸방 가디언스 공식 SNS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KBO 리그 '다승왕 출신'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6·푸방 가디언스)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난타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벌써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뷰캐넌은 26일 대만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무려 9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승에 그치고 있는 뷰캐넌은 벌써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지난 8월 17일 중신 브라더스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것이 유일한 승리 기록이다.


이날 뷰캐넌은 8월 31일 퉁이 라이온스전 등판이 후 약 1달 만에 가진 부상 복귀전이었다. 퉁이전 4회 도중 오른발 통증으로 인해 엔트리 말소 후 2군에서 휴식과 회복에 힘썼다. 몸 상태가 괜찮아 26일 복귀 등판을 가졌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1회 삼자 범퇴를 잘 잡아낸 뷰캐넌은 2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희생 플라이와 야수 선택으로 2실점했다. 3회초에도 수비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몰렸고 희생 플라이와 적시타를 허용하며 4실점째 했다. 5회초에도 2사 1, 2루까지 몰리긴 했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으며 5이닝 투구를 끝냈다. 87구를 던진 뷰캐넌은 2-4로 뒤진 6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뷰캐넌 교체 이후 푸방은 추가 5실점하며 2-9로 졌다. 뷰캐넌도 패전 투수를 피하지 못했다.


이 패배로 푸방은 전반기와 후반기를 합쳐 시즌 73패째(40승)를 당했다. CPBL 단일 시즌 최다패 기록은 2012시즌 시논 불스(현재 해체)가 기록한 77패다. 푸방의 잔여 경기는 7경기인데 여기서 최소 4승을 거둬야 불명예를 피할 수 있다.


한편, 뷰캐넌은 지난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를 호령했던 선수다. KBO 리그 통산 113경기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에이스급 활약을 해냈다. 총 699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695피안타(43피홈런) 191볼넷 23 몸에 맞는 볼 539탈삼진 274실점(235자책)의 기록을 찍었다.


2023시즌 이후 뷰캐넌은 삼성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고, 결국 한국 무대를 떠났다. 202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돌아간 뷰캐넌은 신시내지 레즈로 트레이드됐다. 2025년 1월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4월 29일 방출 처리됐다. 자유의 몸이 된 뷰캐넌의 다음 행선지는 대만이었다. 하지만 서서히 맞아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세월무상을 느끼고 있다.

뷰캐넌. /사진=푸방 가디언스 공식 SNS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