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성(46) 원주 DB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선수 헨리 엘런슨(28)을 칭찬했다.
DB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오픈 매치데이(시범경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7-71로 승리했다.
DB는 지난 시즌 아쉬움을 만회해야 한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 시즌엔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DB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수원KT전에서 69-85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하지만 삼성을 잡아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은 "마지막 시범경기였는데, 연습경기 때처럼 활동량을 강조했다. 리바운드에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이날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2-39로 앞섰다.
새로운 외국인선수 엘런슨의 활약도 돋보였다. 무려 30점을 몰아쳤고,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기록했다. 무엇보다 신장 208cm 빅맨인데도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김주성 감독은 "엘런슨이 한국에서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외곽도 신경 써서 공격하라고 했고, 스트레치 포워드 느낌을 가진 선수"라면서 "다른 리그에선 서브 역할을 많이 했다. 하지만 한국에선 메인(외국인선수)으로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슛 터치가 워낙 좋은 선수다. (앞으로도) 살릴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엘런슨도 3점슛에 대해 "자신이 가진 가장 큰 무기"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패한 김효범 감독은 "'슛이 이렇게 안 들어갈 수 있나'라고 생각했다. 유효슈팅은 많았다. 아쉽기보다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오픈매치라고 해도 홈경기이고, 출정식 경기였다. 죄송한 마음이다. 개막전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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