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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4차 연장 혈투 끝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성공

성유진, 4차 연장 혈투 끝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성공

발행 :
박수진 기자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성유진. /사진=KLPGA
성유진. /사진=KLPGA

성유진(25)이 4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노승희(24)를 꺾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정상에 올랐다.


성유진은 2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9타로 최종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뒤 4차 연장의 접전을 펼쳐 성유진이 먼저 버디 버트를 성공시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노승희는 4차 연장에서 버티 퍼트를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최종 라운드는 폭우로 인해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 정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연장 역시 조명을 킨 채 진행됐다. 성유진과 노승희는 3차 연장까지 버디와 파, 파를 적어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4차 연장에서 승부가 정해졌다. 최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앞둔 두 대회 연속으로 '톱5'를 기록했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로써 성유진은 이번 시즌 첫 승이자 KLPGA 개인 통산 4승째를 수확했고 2023년 11월 열린 S-오일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2024년 성유진은 미국 LPGA(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도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다시 KLPGA로 돌아왔다. 반면 성유진과 치열한 연장 승부를 펼친 노승희는 지난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편, 윤이나(22)는 대회 마지막날 8오버파, 80타를 최종 합계 10오버파로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20)는 4라운드 3오버파, 75타로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6위에 올랐다.

우승을 확정한 성유진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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