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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양민혁 멋진 골" 감탄! 환상 원투패스까지 '집중 조명'... 최고 평점 '우뚝'

英 BBC "양민혁 멋진 골" 감탄! 환상 원투패스까지 '집중 조명'... 최고 평점 '우뚝'

발행 :
박건도 기자
양민혁이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관중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국 유력지도 양민혁(19·포츠머스)의 맹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시즌 마수걸이포를 작렬한 양민혁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포츠머스는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에서 왓포드와 2-2로 비겼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후반 18분까지 뛰며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하며 시즌 마수걸이포를 작렬했다.


포츠머스 공격진 중 가장 빛났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양민혁에 공격수 4인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6을 줬다. 나머지 2인은 모두 6점대에 그쳤다. 사실상 양민혁 홀로 번뜩인 수준이었다.


양민혁은 전반 초반 날카로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왓포드의 오른쪽 골문 하단을 갈랐다. 특유의 감각적인 볼 터치와 동료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돋보인 경기였다.


양민혁이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넣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양민혁.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영국 매체 'BBC'도 양민혁의 퍼포먼스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포츠머스와 왓포드의 경기를 전하며 "양민혁이 멋진 선제골을 넣었다"며 "포츠머스는 또 왓포드 수비를 무너뜨렸다. 양민혁과 조던 윌리엄스가 원투 패스를 이어갔다. 양민혁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멋지게 막아냈다"고 전했다.


팬들도 양민혁의 맹활약을 인정했다. 'BBC'의 경기 최우수 선수(MVP) 투표란에서는 양민혁이 포츠머스 선수 최고점인 7.08을 기록했다.


특히 양민혁의 포츠머스 임대 후 첫 골이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 양민혁은 최근 득점 난조에 시달리던 포츠머스의 갈증을 푸는 환상적인 득점포를 작렬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흘러나오자 곧바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슛은 완벽했다. 낮고 강하게 깔린 공은 왓포드 골키퍼의 손끝을 비껴가며 오른쪽 하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이 득점은 모처럼 기회를 잡은 자리에서 터진 시즌 1호포다. 포츠머스 임대 후 네 번째 공식 경기 출전 만에 나온 성과다. 지난 8월 10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데뷔한 뒤, 13일 레딩과의 잉글랜드카라바오컵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후 4경기 연속 벤치만 지키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9월 28일 입스위치 타운전에서야 다시 선발로 나서 74분을 소화하며 시즌 세 번째 경기를 뛰었다. 이어진 왓포드전에서 마침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임대 후 존재감을 드러냈다. 네 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으로 주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한 양민혁.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2025~2026시즌 포츠머스는 빈약한 공격력이 고민거리였다. 수비력은 안정적이지만 득점 부족으로 승점을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실제로 7경기에서 5득점 7실점에 그치며 2승 2무 3패 승점 8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양민혁의 시즌 첫 골은 팀에 더욱 절실한 반가운 결실이었다.


양민혁은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24년 7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새겼다. 어린 나이에 이미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곧바로 해외 도전도 이어졌다.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그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로 챔피언십에서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감각적인 골을 터뜨렸고, 옥스퍼드전에서는 쐐기포로 3-1 승리를 확정짓는 등 짧은 시간에도 임팩트를 남겼다.


대표팀 경력도 눈에 띈다. FIFA U-17 월드컵과 AFC U-17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고, 2025년 3월 요르단과 치른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A매치 무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직 10대인 양민혁은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0) 아시안컵을 정조준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소집되어 오는 6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10일과 14일에는 두 차례 연습경기도 치른다.


포츠머스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 /사진=포츠머스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양민혁.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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