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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과 그런 '악연' 있을 줄 "셀틱 시절 영입 거절당했다" 포스테코글루의 고백 "재능 정말 좋았던 선수"

조규성과 그런 '악연' 있을 줄 "셀틱 시절 영입 거절당했다" 포스테코글루의 고백 "재능 정말 좋았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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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조규성이 2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비보르와의 '2025~20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승리 후 팬들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사진=SNS 영상 갈무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엔제 포스테코글루(60)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과거 조규성(27·미트윌란)의 영입에 실패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오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미트윌란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9일 노팅엄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후 5경기(2무3패)를 치렀지만 아직 데뷔승을 올리지 못했다. 팬들의 기대가 의구심으로 바뀌는 시점에 놓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방에서 미트윌란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대 공격수 조규성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미트윌란에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잘 아는 선수들도 몇 명 있는데 셀틱 시절에 한국 선수 조규성을 영입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난 조규성을 정말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가 그와 계약하려고 했을 때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조규성을 계속 지켜봤냐'는 물음에 "맞다. 셀틱에서 영입하려고 노력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조규성은 정말 잘 하고 있었고 뛰어난 능력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이후 그의 커리어는 여러 방향으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셀틱 재임 시절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주가를 높인 조규성의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당시 셀틱뿐 아니라 마인츠, 왓포드 등의 관심을 받았던 조규성은 박지성 전북 디렉터, 구단과 상의 끝에 미트윌란 이적을 택했다.


덴마크 현지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조규성 관련 발언을 흥미롭게 전했다. 덴마크 '볼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에서 친숙한 얼굴(조규성)과 맞붙는다. 그의 영입을 거부했던 선수와 만남이 성사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규성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또 나쁜 경험을 안겨줄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조규성은 지난달 17일 바일레전을 통해 약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이후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8일 AaB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한 조규성인 비보르전에선 시즌 2호골을, 지난달 30일 란데르스전에서 3호골을 터트렸다.


득점 후 기뻐하는 조규성(가운데).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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