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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NC '역대 2번째' 5위팀 업셋 이뤄내나, 삼성 에이스 상대 득점 폭발... 그런데 2명이나 다쳤다 [대구 현장]

기적의 NC '역대 2번째' 5위팀 업셋 이뤄내나, 삼성 에이스 상대 득점 폭발... 그런데 2명이나 다쳤다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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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양정웅 기자
NC 김형준(왼쪽)이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회초 1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2년 연속 와일드카드 업셋이 나오게 될까. 파죽의 9연승으로 가을야구에 오른 NC 다이노스가 상대 에이스마저 무너뜨렸다.


NC는 6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렀다.


9월 초 한때 8위까지 내려갔던 NC는 정규시즌 종료를 보름여 앞두고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도 3.5%(9월 20일 기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을 9연승을 장식하며 경쟁팀들을 제치고 마지막 날 극적으로 5위에 들어왔다.


이에 박진만 삼성 감독도 "(NC의) 기세가 대단하다"며 "NC가 9연승을 하고, 1차전 흐름을 타게 하면 내일도 쉽지 않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역대 9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중 5위 팀이 업셋에 성공한 건 지난해 KT 위즈 단 한 번이었다.


그래도 NC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바로 1차전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였다. 후라도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97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NC전에서도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강한 모습이었다. 다만 NC는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9월 18일 창원 경기에서는 후라도에게 6이닝 동안 4점을 내면서 어느 정도 공략에 성공했다.


NC 데이비슨이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회초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그리고 NC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1회초 1사 후 최원준이 우익수 옆 안타로 살아나간 후 박건우와 맷 데이비슨까지 3연속 안타를 터트리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다만 권희동이 유격수 쪽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물러났다.


그래도 2회초 NC는 첫 타자 이우성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주자 3루에 나갔다. 이 상황에서 김휘집이 3루수 앞 느린 땅볼로 이우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한 점을 추가했다.


NC 김형준이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회초 1점 홈런을 터트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여기에 5회에는 2점을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1사 후 김형준이 후라도의 패스트볼을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발사각 42.5도로 높게 뜬 타구가 그대로 관중석에 꽂혔다. 이어 김주원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데이비슨의 인정 2루타가 나오면서 4-0까지 달아났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나오는 악재도 생겼다. 5회초 내야 땅볼을 치고 1루에 살아나간 박건우가 대주자 박영빈으로 교체됐는데, NC 관계자는 "타격 후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아이싱 치료중이며, 추후 상태에 따라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5회말 수비에서 김형준도 대수비 김정호로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타격 후 왼쪽 손목 통증 발생해 교체됐다. 아이싱 치료중이며 추후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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