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역도가 새 역사를 썼다. 리숙이 세계선수권에서 세우며 2025 국제역도연맹(IWF) 세계역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리숙은 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대회 여자 63㎏급 경기에서 인상 111㎏, 용상 142㎏, 합계 253㎏을 들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푀르데 대회는 IWF이 체급을 개편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로 올해 6월 IWF는 기존 남녀 10체급을 남녀 8체급씩으로 축소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리숙은 세계역도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만 체급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여자 63㎏급 기준 기록은 인상 110㎏, 용상 139㎏, 합계 246㎏로 새롭게 결정됐다.
리숙은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세계 기록을 달성했고 포디움 최상단에 섰다. 2위는 합계 236㎏(인상 103㎏, 용상 133㎏)의 모드 샤롱(캐나다), 3위는 합계 231㎏(인상 103㎏, 용상 128㎏)의 예니 시니스테라(콜롬비아)가 차지했다.
북한 역도는 여자 48㎏급 리성금(인상 91㎏, 용상 122㎏, 합계 213㎏), 여자 53㎏급 강현경(인상 93㎏, 용상 121㎏, 합계 214㎏), 여자 58㎏급 김일경(인상 104㎏, 용상 132㎏, 합계 236㎏)에 이어 리숙까지 나흘 연속 챔피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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