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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가을 악몽 지운다! 한화, PO 대비 연습경기 4G 실시... 10~11일 상무전은 팬들과 함께

7년 전 가을 악몽 지운다! 한화, PO 대비 연습경기 4G 실시... 10~11일 상무전은 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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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만원관중이 모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사진=김진경 대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9일부터 시작할 플레이오프(PO) 대비 연습경기 중 일부를 팬들과 함께한다.


한화 구단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국군체육부대(상무)와 12일 오후 6시, 13일 오후 2시 가질 연습경기에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개방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올해 정규시즌 83승 4무 57패로 1위 LG 트윈스에 1.5경기 차 뒤진 2위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18년 만에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 자체도 2018년 3위로 준플레이오프를 간 이후 처음으로 대전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축제다.


지난 3일 최종전 이후 5일부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에 들어간 한화는 9~10일 각각 오후 6시에 독립 리그 야구단 연천 미라클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12일과 13일에는 올해 퓨처스리그 준우승팀 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진 후,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한다. 상대는 9일부터 5전3선승제로 열릴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 4위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준PO) 승자다.


한화 구단이 팬들을 무료 초청해 연습 경기를 진행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선수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함이다. 그동안 한화는 꾸준히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강팀이 아니었다. 류현진이 데뷔한 2006년 이후 20시즌 동안 가을야구를 간 것이 올해 전까지 2006시즌, 2007시즌, 2018시즌 세 차례로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 탓에 정규 우승이 결정 났던 10월 2일 1군 로스터 기준,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본 선수가 투수조 4명(엄상백, 김범수, 박상원, 류현진), 포수조 2명(최재훈, 이재원), 야수조 4명(심우준, 하주석, 채은성, 손아섭) 등 10명뿐이다.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향한 안치홍이 복귀한다 해도 11명이다. 경쟁팀 LG, SSG, 삼성보다 큰 경기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한화 노시환. /사진=김진경 대기자

큰 경기 경험의 중요성은 2018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정규시즌 3위로 11년 만에 가을야구로 향했던 한화는 1, 2차전을 홈구장에서 하는 이점을 가졌음에도 4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1승 3패로 조기 탈락했다. 그때의 악몽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한화는 정규시즌 종료에도 일찌감치 훈련에 나서면서 팬들을 초대했다. 선수들이 느끼는 바도 확연히 다르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한화 선수단은 지난 9월 26~29일 대전에서 열린 LG와 3연전에서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간접 체험했다.


당시 기민한 상황 판단 능력과 적극적인 발놀림으로 한화를 승리로 이끌었던 노시환은 "내가 가을야구를 해본 건 아니지만, 선배님들이 이런 분위기가 가을야구라고 했다. 가을야구는 이거보다 더 과열돼 있다는데, 나는 오히려 너무 재미있고 무언가가 타오른다"고 한 바 있다.


한편, 한화와 상무의 연습경기 예매는 9일 오전 11시에 2경기 모두 일괄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링크, 구단 홈페이지, 구단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스카이박스와 이닝스, 스플래쉬존은 운영되지 않는다. 입장 요금은 예매 수수료 1000원 외에는 무료다.


경기장 입장은 시작 2시간 전부터 진행하며 구단 상품 매장 및 식음 매장도 일부 운영된다. 여기에 2경기 모두 응원단이 함께해 가을 분위기를 미리 맛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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