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진출 3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23)이 조용히 빛나고 있다. 미트윌란에 입성한 이후 본인이 출전한 40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은 진기록을 세웠다. 이한범의 소속팀인 미트윌란이 이를 조명했다.
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간) "이한범의 미친 기록이 계속되고 있다. 2023년 8월 덴마크에 입성한 이후 단 한 번도 패배자로 떠나지 않았다. 미트윌란 소속으로 뛴 국가대표 소속 8경기를 포함해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매우 훌륭한 성과"라고 짚었다.
이한범은 2023년 8월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2024~2025시즌 리그 11경기에 뛰더니 이번 시즌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미트윌란이 2025~2026시즌 치른 리그 11경기 가운데 9경기에 출전했다.
미트윌란 구단에 따르면 이한범이 출전한 클럽 공식 경기의 전적은 32경기 26승 6무다. 패한 경기가 아예 없다. 이한범의 성적은 1골 5도움이다. 지난 3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인 노팅엄 포레스트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스 2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이한범은 2-1로 앞선 후반 21분 교체 출장했다. 팀도 3-2로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 기간 A대표팀 성적도 매우 좋다. 이한범은 미트윌란 소속으로 국가대표팀 8경기에 나서 7승 1무를 기록했다.
이제 관심은 브라질전이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 브라질을 만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두(이상 레알 마드리드)와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이한범의 출전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과연 이한범의 무패 행진이 끊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