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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점차 짜릿승! 정관장 추격 뿌리쳤다... 니콜슨 '26점 11R' 맹활약 [안양 현장리뷰]

삼성 3점차 짜릿승! 정관장 추격 뿌리쳤다... 니콜슨 '26점 11R' 맹활약 [안양 현장리뷰]

발행 :
안양=이원희 기자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대 사을 삼성 경기가 12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렸다. 삼성 니콜슨이 정관장 조니를 제치고 미들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서울 삼성이 안양 정관장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쳤다.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원정 맞대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승2패를 기록,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직전 수원 KT전 패배를 만회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반면 정관장은 3승2패가 됐다.


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은 변화를 선언했다. 올 시즌 외곽공격에 중점을 둔 삼성이지만, 김효범 감독은 이와 함께 "활동량"도 강조했다. 베스트5가 코트에 나설 때 정체된 공격 흐름을 지적한 것이다. 김효범 감독은 앤드류 니콜슨과 이대성의 분발을 요구하는 동시에 "앞선 3경기에서 효율성은 세컨드 유닛이 더 좋았다"고 짚었다.


이날 니콜슨과 이대성은 사령탑 신뢰에 보답했다. 니콜슨은 26점 11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위닝샷으로 히어로도 맡았다. 이대성도 3점슛 2개와 함께 12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슈터 이근휘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저스틴 구탕은 10점.


삼성의 외곽슛은 여전히 강점이었다. 이날 3점슛 14개를 몰아쳤다. 앞서 '짠물수비'를 보여준 정관장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 25점을 넣었으나 팀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2년차' 박정웅도 10점으로 활약했다. 외국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16점을 기록했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대 사을 삼성 경기가 12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렸다. 삼성 김효범 감독이 결정적인 공격이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은 1쿼터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초반 구탕의 외곽슛이 터진 뒤 이근휘의 연속 3점슛까지 앞세워 11-8로 앞서나갔다. 니콜슨도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렸고, 교체로 들어간 케렘 칸터에 이어 최성모까지 3점슛을 뽑아냈다.


정관장은 아반도, 박정웅의 활약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했으나, 삼성 최성모가 버저비터 3점슛을 넣으면서 힘이 빠졌다.


2쿼터를 27-22으로 시작한 삼성은 순간 수비가 흔들려 30-3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3점슛이 터졌다. 구탕의 외곽슛으로 리드를 되찾은 뒤 이대성도 3점슛을 기록했다. 꾸준히 골밑에서 리바운드에 집중하고 반칙을 얻어낸 니콜슨, 칸터의 플레이도 좋았다.


삼성은 1분 26초 이관희의 3점슛에 힘입어 46-38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이관희는 2점슛을 2개나 더 추가했다. 삼성은 전반을 52-42로 마쳤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대 사을 삼성 경기가 12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렸다. 삼성 이대성이 정관장 변준형의 마크가 붙기 전에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하지만 3쿼터 정관장의 추격이 시작됐다. 후반 시작부터 빠른 공격과 외곽슛을 시도해 상대를 공략했다. 효과가 있었다. 오브라이언트, 아반도의 연속 3점슛에, 한승희의 기습 외곽포까지 나왔다. 타이트한 수비도 좋았다. 삼성은 3쿼터 8분부터 막판까지 5점을 넣는데 그쳤다.


그 사이 정관장은 아반도의 꾸준한 공격과 함께 식스맨 소준혁, 부진했던 브라이스 워싱턴까지 득점을 올렸다. 덕분에 3쿼터를 61-65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에도 정관장은 매서웠다. 정관장이 추격하면, 삼성이 달아나면서 살얼음판 경기가 이어졌다. 삼성이 승기를 잡는 듯했다. 3분08초 니콜슨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스코어는 78-73이 됐다.


정관장도 포기하지 않았다. 김영현이 결정적인 3점슛을 넣었고, 아반도도 78-78 동점을 만드는 2점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삼성이었다. 니콜슨이 승리를 결정 짓는 중요한 3점슛을 터뜨렸다. 이후 삼성은 수비에 성공해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쳤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대 사을 삼성 경기가 12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렸다. 삼성 니콜슨이 정관장 한승희를 제치고 골밑슛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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