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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가을비에 LG-한화도 울상, 자체 청백전 취소+'류현진-문동주' 최종 점검 하루 뒤로 미뤄졌다

야속한 가을비에 LG-한화도 울상, 자체 청백전 취소+'류현진-문동주' 최종 점검 하루 뒤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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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김동윤 기자
13일 비가 내리는 이천 LG 챔피언스파크. 많은 비로 인해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LG 자체 청백전이 취소됐다. /사진=김동윤 기자

야속한 가을비에 프로야구 1위 팀 LG 트윈스와 2위 팀 한화 이글스도 울상이다.


LG는 13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한국시리즈 대비 자체 청백전을 우천 취소했다고 전했다.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비 탓이다. LG 챔피언스 파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4mm의 비가 쏟아졌다. 그 탓에 그라운드에는 물웅덩이가 생겼고, 14일 오전까지 계속해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안전상을 이유로 청백전이 취소됐다.


정규시즌 최종일 2년 만에 정규 1위를 확정한 LG는 25일부터 진행될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대비하기 위해 8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염경엽 LG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33명은 8일부터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 입소했다. 9일 첫 훈련을 시작했고 10일 휴식일, 11~13일 훈련을 진행한 뒤 이날이 첫 실전을 치르는 날이었다.


하지만 청백전을 치르지 못하게 되면서 향후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초 계획대로면 14일 휴식 후 15일 훈련, 16일 훈련 후 두 번째 청백전을 치리고 17일 휴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리고 18, 19일 훈련 후 19일 오후 마지막 청백전을 끝으로 합숙을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변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시리즈 1차전으로부터 역산해 투수들의 등판일을 결정하는 만큼 더 이상의 우천 지연은 곤란하다. 현재 이천에는 임찬규,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 손주영, 송승기 등의 선발 자원과 김진성, 김강률, 배재준, 함덕주, 장현식, 이정용, 유영찬, 김영우, 김진성, 박명근, 박시원 등 불펜 자원까지 총 16명의 투수가 입소해 있다.


포수는 박동원, 이주헌, 김준태, 김성우, 내야수는 오지환, 오스틴 딘, 구본혁, 천성호, 신민재, 문보경, 이영빈, 외야수는 박해민, 김현수, 홍창기, 문성주, 최원영, 김현종, 박관우로 야수는 총 18명이 있다. 김성우는 중도 합류해 투수들의 공을 받고 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총 30명으로 이 중 4명은 짐을 싸야 한다.


한편 같은 날 국군체육부대(상무)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앞뒀던 한화 역시 대전 지역의 많은 비로 최종 점검을 하루 뒤로 미뤘다. 한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한화는 류현진과 문동주를 나란히 등판시킬 예정이었다.


18년 만에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한화는 7년 만의 가을야구를 위해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 퓨처스리그의 상무와 각각 2경기씩 연습경기를 잡았다. 연천 미라클에 2연승을 거둔 한화는 전날 상무를 상대로도 12-6 승리를 거뒀다.


채은성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루이스 리베라토가 3타수 3안타 1볼넷, 문현빈이 3타수 2안타 등 장·단 17안타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정우주-주현상-조동욱은 3회까지 퍼펙트 이닝을 합작했고 마무리 김서현도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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