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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방문해서 말도 없이 가만있더라→가끔 이상해" 60홈런 포수의 '괴짜 행동' 폭로 당해

"마운드 방문해서 말도 없이 가만있더라→가끔 이상해" 60홈런 포수의 '괴짜 행동' 폭로 당해

발행 :
박수진 기자
칼 롤리(왼쪽)와 길버트. /AFPBBNews=뉴스1
길버트(왼쪽)와 칼 롤리.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 60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에 오른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29)의 괴짜 행동이 밝혀져 화제다. 시애틀 동료 투수인 로건 길버트(28)가 롤리가 가끔 이상한 행동을 한다며 폭로했다.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킹5의 15일(한국시간) 공개한 기자회견 영상에 따르면 길버트는 최근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롤리가 가끔 이상한 마운드 방문을 한다. 때때로 그는 마운드에 걸어 올라온 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내 얼굴을 응시만 한다. 잘 모르겠다. 이상하다(weird)"고 말했다.


롤리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포수다. 정규시즌 159경기에서 나선 롤리는 타율 0.247(596타수 147안타)로 정확도는 떨어지긴 하지만 홈런을 무려 60개나 때려냈다. 타점 역시 125개다. 롤리는 53홈런을 쏘아 올린 '뉴욕 양키스 슈퍼스타' 애런 저지(33)를 제치고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이 됐다. 롤리와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를 두고 양강 구도를 펼치고 있다.


롤리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시애틀 역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7전 4선승제)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2연전을 모두 잡으며 안방으로 돌아갔다. 16일 오전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에서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만큼 시애틀 팀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다. 길버트가 롤리의 이상 행동을 농담조로 공개한 것이다. 길버트 역시 시애틀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잘 버티고 있다. 정규시즌 2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44로 준수했다. 지난 14일 열린 토론토와 A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롤리의 이러한 행동이 화제다. 도쿄스포츠는 "롤리가 정말 수수께끼 같은 행동을 한다. 다음 경기에서 롤리가 길버트가 있는 마운드에 다가가는 광경도 주목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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