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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면초가' 주전 경쟁도, 이적도 쉽지 않다... 伊 빅클럽들 "너무 비싸 영입 부담"

'김민재 사면초가' 주전 경쟁도, 이적도 쉽지 않다... 伊 빅클럽들 "너무 비싸 영입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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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대한민국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주전 경쟁도, 이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리에A를 대표하는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먼저 유벤투스가 부상을 당한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찍었다. 수비진 보강을 준비하는 AC밀란도 김민재와 연결된 팀 중 하나다.


앞서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었는데, 당시 매 경기 철벽수비를 펼치며 팀 수비진을 지휘했다. 덕분에 나폴리는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뤄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리그 베스트11, 최고 수비수에 선정됐다.


그해 여름 김민재는 세계적인 빅클럽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팀을 옮긴 뒤 들쑥날쑥한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다가도 빅매치에서 치명적인 미스를 범해 비난을 받았다. 그 사이 뮌헨은 폭풍 영입을 통해 수비진 뎁스를 두텁게 했다.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함께 올해 여름 독일 대표팀 조나단 타가 합류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조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로 구성된 센터백 조합을 주전으로 쓰고 있다. 아쉽지만 김민재는 벤치 멤버로 밀렸다. 올 시즌 김민재는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1회에 불과하다. 뮌헨도 6전 전승(승점 18)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 당분간 조나단 타, 우파메카노를 우선적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는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체도 "나폴리 출신으로 현재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가장 비싼 이적료 5700만 유로(약 950억 원)를 기록했다. 나폴리에선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잊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으나 독일에선 곧 사라진 존재가 됐다"면서 "지난 여름 이미 시장에 나왔던 김민재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는 1월에도 다시 판매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건이 맞아야 한다. 김민재의 높은 주급이 이적에 걸림돌이 되는 모양새다. 매체는 "핵심은 연봉"이라면서 "뮌헨에서 김민재는 조나단 타, 우파메카노에게 밀려 주전 경쟁이 쉽지 않다. 올 시즌 주전으로 뛸 가능성은 매우 낮다.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낼 생각이 있지만, 문제는 그의 연봉 900만 유로(약 150억 원)다. 이 금액은 이탈리아 빅클럽들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특히 수비수에겐 과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이적을 원한다면, 연봉을 낮추는 결단을 내려야 새로운 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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