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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주전 '황당 오심' AVAR, 곧바로 현장 복귀... 전북-수원FC전 '부심' 역할

전북-제주전 '황당 오심' AVAR, 곧바로 현장 복귀... 전북-수원FC전 '부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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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후반 39분, 전북 현대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주 수비수 장민규에게 발목이 걸린 순간. 이동준 주심은 그러나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페널티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온 필드 리뷰조차 진행되지 않았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지난 3일 제주 SK와 전북 현대전 당시 황당 오심을 저질렀던 심판진 가운데 당시 보조 비디오 판독 심판(AVAR)이 사실상 징계 없이 현장으로 복귀했다.


당시 안재훈 심판과 함께 비디오 판독실(VOR)에서 AVAR 역할을 맡았던 성주경 심판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수원FC의 프로축구 K리그1 33라운드에 부심 역할을 맡았다.


프로축구 K리그1은 지난 3일 32라운드 이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가 이날 다시 재개됐다. 그나마 K리그2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두 라운드가 진행됐지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당시 판정을 '오심'으로 인정한 게 14일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오심 결론이 나온 뒤 곧바로 현장에 나선 것이다.


당시 이동준 주심을 비롯해 안재훈·성주경 심판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전북전에서 후반 막판 전진우(전북)가 장민규에게 발목이 걸려 넘어진 장면을 두고 모두 '노 페널티킥'으로 선언했다. 느린 화면으로는 접촉이 명확했던 데다, 전진우가 고의적으로 접촉을 시도한 장면으로도 보기 어려워 오심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동준 주심은 물론 페널티킥 상황인 만큼 이 상황을 반드시 체크했어야 했던 VAR 역시도 가동되지 않아 논란이 더 커졌다. 당시 VOR실에 있던 심판이 안재훈 심판과 성주경 심판이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14일 심판 평가 패널회의를 열고 당시 판정을 '오심'으로 결론 내렸다. 특히 이동준 주심의 판단은 물론 비디오 판독실에서도 주심과 같은 견해로 온 필드 리뷰를 하지 않은 것 역시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주심은 물론 두 명의 비디오 판독 심판들마저 같은 오심 장면을 두고 똑같은 오심을 저질렀다는 의미다.


결정적인 오심을 저지른 이동준 주심과 안재훈 심판은 우선 이번 K리그1 33라운드에선 주·부심은 물론 VAR·AVAR 역할로도 배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AVAR 역할을 맡았던 성주경 심판은 사실상 징계 없이 부심 역할로 다시 그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공교롭게도 결정적인 오심의 피해를 봤던 전북 경기에 부심으로 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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