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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 4위' 더 리더 "피니시하면 내가 타이틀 도전자, 기절시키겠다" 예고

'UFC 미들급 4위' 더 리더 "피니시하면 내가 타이틀 도전자, 기절시키겠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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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더 리더(왼쪽)가 18일 앨런과 계체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UFC 제공

UFC 타이틀을 노리는 'RDR' 레이니어 더 리더(35·네덜란드)가 5연승과 함께 타이틀샷 확보를 노린다.


UFC 미들급(83.9㎏) 랭킹 4위 더 리더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메인 이벤트에서 9위 '올인' 브렌던 앨런(29·미국)과 격돌한다.


이날 열린 계체량에서 더 리더(21승 2패)와 앨런(25승 7패)은 모두 84.4㎏으로 미들급 일반 경기 계체를 통과했다.


조부모가 캐나다 출신인 앨런은 팬들을 향해 "여러분들을 위해 멋진 쇼를 선보이겠다"며 "더 리더를 피니시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UFC 입성 1년 만에 5연승에 도전하는 더 리더는 "미친 한 해였다"며 "앨런을 끝내버리겠다"고 다짐했다.


ONE 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 더블 챔피언 출신인 더 리더는 2024년 혜성과 같이 UFC에 등장했다. 베테랑 제럴드 머샤트, 케빈 홀랜드와 신성 보 니컬을 모두 피니시한 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까지 판정으로 꺾었다.


원래 랭킹 6위인 8연승의 앤서니 에르난데스와 붙기로 예정됐으나 경기 한 달 전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며 앨런이 대체 투입됐다. 더 리더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랭킹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가 아닌 자신이 타이틀샷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흥행성을 중시하는 UFC 특성상 5연승으로 무서운 기세를 타는 선수의 발언을 그냥 흘려들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 리더. /AFPBBNews=뉴스1

다만 더 리더 또한 전제 조건을 내걸었다. 화끈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것이다. 더 리더는 "미들급에서 현재 가장 강력한 도전자 후보는 나수리든 이마보프와 앤서니 에르난데스인데 둘 다 앨런을 끝내지 못했다"며 "내가 앨런을 피니시한다면 내가 가장 유력 후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앨런은 더 리더의 타이틀 꿈을 무너뜨리고자 한다. 두 선수는 시카고의 종합격투기(MMA) 명문팀 킬클리프FC에서 훈련하는 팀 동료다. 하지만 앨런은 더 리더와 친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언젠가 더 리더와 맞붙을 거라고 생각해 서로 거의 교류를 하지 않았다. 앨런은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이 있는데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다"며 "나는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야 했다. 더 리더도 이 교훈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두 선수는 모두 주짓수 블랙벨트로 뛰어난 그래플러다. 더 리더는 "초반에 압박해서 타격을 맞힌 뒤 테이크다운 해서 초크 기술로 기절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앨런 또한 "내가 더 타격이 낫고, 더 빠르고, 더 크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현지 도박사들은 약 7대3으로 더 리더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언더카드 경기에 나서는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56.7㎏) 우승자 박현성(29)과 상대 브루노 실바(35·브라질) 또한 무사히 계체를 통과했다. 박현성은 57.2㎏, 실바는 56.9㎏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박현성은 실바와 악수한 뒤 뒷짐을 지고 실바와 페이스 오프를 했다. 박현성은 백스테이지에서 "체중 회복 잘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현성(10승 1패)에게 이번 경기는 다시 한번 UFC 플라이급 톱15 랭킹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다. 실바(14승 2무 7패 1무효)는 현재 UFC 플라이급 랭킹 14위다. 박현성은 지난 8월 5위(당시 6위) 타이로 타츠라에게 2라운드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에 걸려 패배했다.


박현성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메인카드는 10월 19일 오전 7시 30분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더 리더. /AFPBBNews=뉴스1

■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7시 30분)


[미들급] #4 레이니어 더 리더 (186) vs #9 브렌던 앨런 (186)

[웰터급] #15 케빈 홀랜드 (170.5) vs 마이크 맬럿 (171)

[밴텀급] #7 말론 베라 (136) vs #9 에이맨 자하비 (135.5)

[여성 플라이급] #2 마농 피오로 (125.5) vs #5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125.5)

[라이트급] 카일 넬슨 (155.5) vs 맷 프리볼라 (155)

[밴텀급] 찰스 주르댕 (135.5) vs 데이비 그랜트 (136)

[플라이급] #14 브루노 실바 (125.5) vs 박현성 (126) (지연중계)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라이트급] 카일 프리폴렉 (155.5) vs 드류 도버 (155.5)

[밴텀급] 코디 깁슨 (136) vs 아오리치렁 (135.5)

[플라이급] #14 브루노 실바 (125.5) vs 박현성 (126)

[미들급] 대니 발로 (185.5) vs 조르뎅 산토스 (185.5)

[여성 스트로급] 스테파니 루시아누 (116) vs 하베나 올리베이라 (115.5)

[미들급] 아자마트 베코예프 (185) vs 유스리 벨가루이 (185.5)

[여성 밴텀급] 멜리사 크로든 (136) vs 타이나라 리스보아 (135.5)


박현성(오른쪽)과 실바.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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