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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통난 中 "황선우, 대단하지만 쑨양에 아직 멀었다→200m 경신만으로 부족"

심통난 中 "황선우, 대단하지만 쑨양에 아직 멀었다→200m 경신만으로 부족"

발행 :
박수진 기자
황선우가 지난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자유형 200m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2024년 8월 중국국내수영선수권에 나서 자유형 4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쑨양의 모습. /AFPBBNews=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2·강원특별자치도청)가 자국 스타 쑨양(34)의 자유형 200m 아시아 기록을 깨자 중국이 그야말로 심통이 났다.


황선우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3초 92로 터치 패드를 터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황선우는 이날 쑨양의 이 종목 아시아 기록보다 더 빠른 기록을 썼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쑨양(중국)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세운 아시아 기록(1분 44초 39)을 넘어섰다.


경기 직후 황선우는 쑨양의 아시아 기록을 깬 부분에 대해 "100m 신기록(도쿄 올림픽 예선, 현재는 중국 판잔러의 46초 40)도 세웠었는데, 200m도 깨고 싶었다"면서 "부산 전국체전에서 깨서 날아갈 것 같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했다.


중국 소후 닷컴 역시 이 소식을 전하며 "황선우의 200m 기록 경신은 우연이 아니다.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황선우의 스타트 반응 속도는 0.68로 쑨양보다 0.03초 빨랐다. 황선우의 턴 동작 역시 0.85초였는데 이 역시 쑨양보다 0.06초 빨랐다. 이런 세부적인 차이가 누적돼 신기록으로 이어졌다. 폭발적인 페이스가 정말 놀라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직 쑨양을 따라잡기에는 멀었다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매체는 "자유형 200m 아시아 신기록은 황선우가 새롭게 썼지만, 쑨양과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다. 사실 200m는 쑨양의 부차적인 종목이었다. 쑨양의 주 종목은 400m와 1500m였다. 여전히 쑨양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아 선수로 남아있다. 황선우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지만 쑨양을 따라잡거나 능가하려면 훨씬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쑨양은 400m 올림픽 기록 보유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3분 40초 14를 기록했다. 쑨양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400m와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200m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올림픽에서 통산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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