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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너무 커졌다" 스페셜 매치에 2.1만 구름관중, 유격수 김광현-3루수 노경은-투수 박성한 출격 [인천 현장]

"판이 너무 커졌다" 스페셜 매치에 2.1만 구름관중, 유격수 김광현-3루수 노경은-투수 박성한 출격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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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안호근 기자
랜더스페셜 매치의 감독을 맡은 한유섬(왼쪽)과 오태곤이 24일 경기를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가을야구까지 일정까지 마쳤지만 SSG 랜더스필드가 다시 한 번 가득 들어찼다. 특별한 이벤트에 다시 한 번 SSG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SG는 24일 오후 6시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 '랜더스페셜 매치-섬곤전'을 개최한다.


SSG는 오태곤과 한유섬 두 감독을 필두로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나눴고 타자들은 투수로, 투수들은 야수로 역할을 바꿔 흥미로운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까지 치른 SSG의 선전에 팬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이러한 뜨거운 성원이 이날 경기로까지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선수단의 가족들을 위해 준비된 스카이박스를 제외한 전 좌석을 판매 대상으로 했고 2만 1000의 좌석이 팔려나갔다. 당초 약 1만 3000석의 좌석이 예매 오픈 10분 만에 매진됐고 이후 4층까지 오픈해 더 많은 팬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SSG 팬들만으로 가득 찬 경기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이닝 진행 자유로운 선수 교체, 무승부시 무사 만루에서 승부치기가 진해오딘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서 도루 등이 금지된다.


양 팀의 선발 라인업부터 흥미를 자아낸다. '한유섬 팀'은 이날 조병현(우익수)-문승원(2루수)-노경은(3루수)-박시후(중견수)-김민(유격수)-정동윤(좌익수)-최민준(지명타자)-서진용(1루수)-강재욱(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투수로는 박성한이 마운드에 오른다.


경기를 앞둔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안호근 기자

'오태곤 팀'에선 김건우(중견수)-박기호(2루수)-김광현(유격수)-한두솔(좌익수)-이로운(3루수)-김택형(1루수)-박종훈(우익수)-송영진(지명타자)-류승범(포수) 순으로 맞선다. 선발 투수는 조형우다.


한유섬 팀의 불펜엔 박지환, 정준재, 현원회, 최정, 신범수, 김성욱이 대기하고 세이브왕 출신 하재훈이 클로저를 맡는다. 오태곤 팀은 최준우, 안상현, 채현우, 고명준, 이율예, 류효승, 최지훈과 내년 시즌부터 플레잉 코치로 뛰는 김성현이 마지막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경기 전 만난 양 팀 감독은 특별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유섬은 "먼훗날에 감독이 되는 리허설 같다"며 "판이 너무 커진 만큼 팬분들이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오늘은 같이 즐기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태곤은 "한 시즌 너무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은 저희가 보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예측이 어려운 경기다. 양 팀 감독은 기대되는 선수들을 전망했다. 오태곤은 "(김)건우가 기대된다. (김)광현이 형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타석에 들어섰던 사람이니 당연히 잘해야 하고 건우가 타격 훈련 때 좋더라"며 "투수 중에선 김성현 선배가 '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잇는데 마지막에 등판하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했다.


한유섬은 "타자 중에선 박시후 선수를 기대 많이 하고 있다. 4번 타자"라며 "투수 중에선 세이브왕이었던 하재훈이 등판하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타자로 전향했는데 다시 많은 관중들 아에 서면 도파민도 나오고 새로운 하루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로 전했다.


취재도 좋은 이벤트다. 이날 티켓 수익과 선수단 애장품 자선 경매 판매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패배 팀 선수들이 오는 12월 직접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양 팀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성한(왼쪽)과 조형우. /사진=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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