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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참 쉽네! 포스테코글루, 로저스 후임으로 "셀틱 복귀 유력"... 'EPL 역대 최단기 경질'에도 러브콜

취업 참 쉽네! 포스테코글루, 로저스 후임으로 "셀틱 복귀 유력"... 'EPL 역대 최단기 경질'에도 러브콜

발행 :
박재호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브렌던 로저스(52) 감독과 결별한 셀틱이 엔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을 데려올 전망이다.


셀틱은 28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이 먼저 사임 의사를 전했고 셀틱도 이를 받아들였다.


로저스 감독의 사임은 최근 2연패와 우승권에서 멀어진 게 결정적이다. 셀틱은 지난 26일 리그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에 1-3으로 완패했다. 리그 2연패를 당한 셀틱은 승점 17(5승2무2패)로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승점 25)과 승점 차가 8로 벌어졌다. 3위 하이버니언(승점 14)에도 승점 3차로 쫓기며 2위도 위태롭다.


리그 2위 감독의 사임이 얼핏 이해가 안 갈 수 있지만 우승이 익숙한 셀틱에선 이야기가 달라진다. 2013년 출범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셀틱은 12회 중 무려 11회나 우승했다. 2020~2021시즌만 레인저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로저스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못 한 것에 대해 구단 수뇌부에 불만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19일 던디전 패배(0-2) 후 그는 "혼다 시빅의 키를 주고 '페라리처럼 운전해라'라는 건 불가능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 /사진=셀틱 공식 SNS 갈무리

로저스 감독이 셀틱을 두 차례(2016~2019년, 2023~2025년) 이끌며 남긴 업적은 화려했다. 리그 우승 4회, 스코티시컵 우승 3회,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 4회다.


로저스 감독의 빈자리는 일단 임시로 채운다. 2000년대 초중반에 셀틱 사령탑을 지낸 마틴 오닐 감독과 셀틱 선수 출신 숀 말로니가 임시 감독 대행을 맡는다. 셀틱은 "새 사령탑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 사령탑 물망에 올라 관심이 쏠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노팅엄에서 잔인하게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과 연결됐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셀틱을 지휘하며 리그 우승을 두 번이나 이끌었다. 셀틱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토트넘으로 부임했지만 두 시즌을 이끈 뒤 올 시즌 직전 경질됐다. 이어 지난달 노팅엄 사령탑에 올랐지만 2무6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39일 만에 경질되며, EPL 역대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오점을 남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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