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이 강등권에 처한 로리앙 원정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질병을 이유로 결장했다.
PSG는 30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리앙과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볼 점유율이 무려 78%에 달했고, 슈팅 수에서도 15-5로 크게 앞서고도 끝내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로리앙은 경기 전까지 2승 2무 5패(승점 8)로 강등권인 16위에 처진 팀이었다.
PSG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우스만 뎀벨레를 중심으로 데지레 두에, 이브라힘 음바예가 좌우 측면에 선 공격진을 내세웠다. 그러나 전반 슈팅 수가 단 3개에 그칠 만큼 상대 밀집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패스 횟수는 무려 3배 넘게 차이가 났다.

그나마 PSG는 후반 5분 누누 멘데스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지만, 단 1분 만에 이고르 실바의 중거리 슈팅 한 방에 무너지면서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다시 균형을 깨트리기 위해 펼친 PSG의 파상공세는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이날 무승부로 PSG는 승점 21점(6승 3무 1패)에 머물렀다.
PSG는 뼈아픈 무승부뿐만 아니라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두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또 다른 부상 악재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강인은 경기 직전 로리앙 원정 소집 명단에서 제외돼 결장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질병' 등으로 공개된 가운데 감기 증세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결장한 건 지난 8월 31일 툴루즈 원정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당시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받진 못했다. 이번처럼 벤치에도 앉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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