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경쟁 중인 수비수를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김민재(29)가 오는 이적시장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제기됐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9일(한국시간) "EPL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전에 가세했다"며 "첼시, 토트넘 홋스퍼, 인터밀란, AC밀란, 유벤투스에 이어 리버풀까지 리스트에 올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가 밝힌 대로 김민재 영입을 두고 첼시, 토트넘과 경쟁 중이다. 매체는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 이후 세리에A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았다. 이탈리아 클럽뿐 아니라 잉글랜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리버풀은 그의 상황을 계속 주시해왔다. 1월 이적 가능성은 낮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뮌헨은 김민재에 4300만 파운드(약 807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뮌헨서 최근 김민재의 안정된 활약이 리버풀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EPL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공격과 수비 모두 흔들리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개편을 노릴 분위기다.
수비수 영입이 급한 EPL 빅클럽들이다. 첼시는 잦은 부상으로 수비진들의 공백이 연일 이어졌고 리버풀은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도 같은 날 "첼시와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에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첼시는 수비진의 부상으로 선수층이 얇고, 리버풀은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나는 코나테의 공백을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김민재는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이미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신체 능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16일 "김민재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세리에A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모두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브레머의 부상으로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어 김민재를 이상적인 대체 자원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시즌당 약 900만 유로(약 148억 원)를 받고 있어 세리에A 구단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임대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급여 분담 문제로 협상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밀란 리포트' 역시 "김민재는 여전히 유럽 주요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AC 밀란이 그중 가장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나폴리에서 스쿠데토를 차지한 뒤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 팬들은 지금도 김민재의 헌신과 압박 능력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의 리더십은 세리에A 어느 팀에서도 주전급으로 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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