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29)가 완벽한 수비를 펼치며 바이에른 뮌헨 시즌 15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승점 3점을 손쉽게 낚았다.
이 승리로 뮌헨은 컵 대회를 포함해 무려 15연승을 질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리그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조나단 타와 센터백을 맡았는데, 교체 없이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25분 뮌헨의 이른 선제골이 나왔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기점으로 톰 비숍의 패스를 받은 세르쥬 나브리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 득점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기세에 오른 뮌헨은 전반 31분 콘라드 라이머의 코로스를 니콜라스 잭슨이 헤더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전반 4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린 라파엘 게레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레버쿠젠 수비수 로익 바데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3골 차가 됐다.
전반에만 무려 3골 차의 리드를 잡은 뮌헨은 단 한 골로 내주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패스 성공률은 95%에 달했다. 상대 공격 차단은 1번이었고 태클은 3차례나 있었다. 인터셉트는 2번이었고, 볼 소유권 회복은 6차례나 됐다. 그야말로 안정적인 수비의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
이제 뮌헨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오는 5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민재와 이강인(21)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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