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헹크 공격수 오현규(24)가 시즌 6호골을 터트렸다.
헹크는 지난 2일(현지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헷 카위피어에서 열린 베스테를로와의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1-0 승리했다.
리그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을 달린 헹크는 승점 19(5승4무4패)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결승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오른편으로 파고든 오현규는 동료의 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낮고 빠르게 골대 반대표 구석에 꽂혔다.
오현규의 리그 4호골이자 공식전 6골이다. 지난달 19일 세르클러 브뤼허전에서 1골1도움을 올렸던 오현규는 공식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현규는 후반 27분까지 약 72분을 소화한 뒤 유세프 에라비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약 72분을 뛰며 볼터치 31회,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79%(11/14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오현규에게 양 팀 선수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1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골키퍼 헨드릭 판크롬브뤼허(8.2점)다.
오현규의 활약은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호재다. 이날 발표하는 홍명보호의 11월 A매치 명단에도 오현규는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현규는 9월 멕시코전, 10월 파라과이전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대표팀 원톱 공격수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이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 맞붙은 뒤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73위)와 격돌한다. 오현규가 대표팀에서도 해결사로 나설지 기대와 관심이 동시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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