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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美현지발 송성문 예상액 나왔다! "361억~433억이 적절" 6년-120억 '훌쩍' 뛰어넘어

'드디어' 美현지발 송성문 예상액 나왔다! "361억~433억이 적절" 6년-120억 '훌쩍'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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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송성문. /사진=박수진 기자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송성문. /사진=김진경 대기자

드디어 베일에 싸여 있던 키움 히어로즈 핵심 내야수 송성문(29)에 대한 메이저리그 예상 몸값이 현지에서 나왔다. 2026시즌부터 발효되는 키움 히어로즈와 6년 120억의 다년계약 조건을 훌쩍 뛰어넘는 예상 금액이 나왔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은 6일(한국시간) 어슬레틱스의 비시즌 영입 대상을 추리는 기사를 통해 송성문은 언급했다. 기사에서 "잠재적인 FA(프리에이전트) 영입 대상이 있다.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선수가 있는데, 바로 송성문이다. KBO 리그에서 뛰었던 송성문은 (최상위가 아닌) 세컨드 티어 국제선수에 가깝다. 3루수를 비롯해 2루수,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이 선수는 지난 2년 동안 엄청난 파워를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두 시즌 연속 타율이 0.315보다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성문은 어슬레틱스에 다소 높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7년 1억 달러(약 1443억원) 이상의 계약은 아닐 것이다. 만약 송성문에 대해 계약기간 3년에 2500만 달러(약 361억원)에서 3000만 달러(약 433억) 사이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면 어슬레틱스는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송성문이 드디어 미국 현지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예상 금액까지 어느 정도 나온 것에 의미가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전날(5일)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KBO 리그 선수를 나열하며 송성문을 언급했다. MLB.com은 송성문에 대해 "커리어 초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고, 이제 KBO 리그 최고의 3루수 1명으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는 0.917이었고, 홈런(26개)과 출전 경기수(144경기)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고 적었다.


실제 송성문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방망이에 눈을 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던 지난 8월 4일 키움 히어로즈와 송성문은 무려 6년간 120억원의 조건으로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 포스팅 절차를 밟아보기로 했다.


현재 야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송성문은 지난 3일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선수인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별로 없다. 미국 에이전트와 키움 구단이 소통하면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저는 열심히 기다릴 뿐이다. 다만 나이도 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계약에 갈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야구계에 따르면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담당 에이전시는 ISE 베이스볼이다. 지난 2021년 김하성(30)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계약을 주도했던 곳이다. 현재 김하성은 미국 에이전시를 교체했지만,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비롯해 저스틴 벌렌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렌트 그리샴(뉴욕 양키스), 에디슨 바저(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굵직한 선수들이 속해있는 곳이 ISE 베이스볼이다.


매체의 지적대로 최상위급 FA는 아니지만, 순차적으로 송성문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매체의 예상치대로 계약이 이뤄진다면 송성문의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도 포스팅에 의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러닝 훈련을 하고 있는 송성문.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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