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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156㎞·김택연 KKK 완벽투! 한국, 체코에 3-0 완승... 류지현 감독 데뷔전 승리 [고척 현장리뷰]

곽빈 156㎞·김택연 KKK 완벽투! 한국, 체코에 3-0 완승... 류지현 감독 데뷔전 승리 [고척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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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선발투수 곽빈이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류지현(54)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압도적인 마운드를 앞세워 체코 야구 국가대표팀에 완승을 거뒀다.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첫 경기에서 체코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 선발 곽빈부터 시작해 김건우, 최준용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은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지난해 신인왕 김택연(두산)은 1이닝 동안 3개의 삼진만 솎아내는 피칭으로 이날 등판한 투수 중 유일하게 퍼펙트 이닝을 달성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랜 휴식을 취한 한국 타선이 총 4안타로 같이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송성문이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교체로 들어온 이재원 역시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대표팀은 8,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 국가대표팀, 15,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과 총 4번의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김주원(유격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2루수)-노시환(지명타자)-김영웅(3루수)-한동희(1루수)-박해민(중견수)-최재훈(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


이에 맞선 체코는 보이텍 맨식(유격수)-윌리 에스칼라(3루수)-밀란 프로콥(2루수)-마렉 흘룹(중견수)-미칼 신델카(우익수)-마르틴 무지크(1루수)-얀 포스피실(지명타자)-마틴 젤렌카(포수)-마렉 크레아치릭(좌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얀 노박.


대표팀 6번타자 한동희가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 2회말 1사 3루에서 최재훈의 플라이때 홈쇄도해 세이프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상대 폭투로 2루에 도달했다. 안현민의 중견수 뜬공 타구에 김주원이 3루로 향했고, 송성문의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한국의 1-0 리드.


프로 18년 만에 첫 태극마크를 단 최재훈은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 한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쳤고 박해민이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최재훈은 중견수 방향으로 공을 높게 띄우면서 희생플라이 1타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 투수진의 구위가 돋보였다. 선발로 나선 곽빈은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총 30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 시속 156㎞의 강한 공을 뿌렸다.


첫 태극마크를 단 좌완 김건우 역시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성공적인 국대 데뷔전을 치렀다. 총 35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 시속 147㎞ 속구를 뿌리며 체코 타선을 압도했다.


대표팀 우완투수 김택연이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에서 8회초 등판해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후 불펜 투수들의 피칭이 이어졌다. 최준용이 1이닝 0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모든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호성 역시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훌륭히 마쳤다.


이로운과 김택연도 위력적인 투구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이로운은 1이닝 동안 볼넷과 삼진 없이 1피안타 무실점, 김택연은 1이닝 동안 3개의 삼진만 솎아내는 퍼펙트 피칭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8회 마지막 점수가 나왔다. 8회말 2사에서 김영웅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신민재로 교체됐다. 뒤이어 한동희가 2루수 땅볼 실책으로 나갔고 이재원이 우측 담장을 맞히는 대형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SSG 마무리 조병현이 1이닝을 볼넷 없이 1피안타, 삼진 하나만 솎아내는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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