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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이적+결혼' 겹경사 정우영, 하지만 대표팀서 멀어졌다... 분데스 뛰어도 '출전 부족'→홍명보호 1년 외면

'완전이적+결혼' 겹경사 정우영, 하지만 대표팀서 멀어졌다... 분데스 뛰어도 '출전 부족'→홍명보호 1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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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 베를린 공격수 정우영./사진=우니온 베를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좀처럼 홍명보호에 승선하지 못하고 있다.


우니온 베를린은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거함' 뮌헨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챙긴 우니온 베를린은 뮌헨의 신기록 행진도 저지했다. 뮌헨은 이날 전까지 개막 후 공식전 16경기 연속 승리하며 AC밀란이 1992~1993시즌 거둔 13연승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 신기록 행진 중이었다. 하지만 우니온 베를린이 이를 저지한 것이다.


우니온 베를린은 승점 12(3승3무4패)로 리그 10위에 자리했고, 뮌헨은 승점 28(9승1무)로 선두를 유지했다.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열리지 않았다. 정우영은 1-1로 맞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고 뮌헨 센터백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정우영은 약 12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볼터치 4회에 그치며 존재감을 보여주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올 시즌 정우영은 주로 교체 자원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공식전 9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1경기뿐이다. 출전 시간도 161분에 그친다. 컵대회에서 1골을 넣었지만 아직 리그 득점은 없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정우영(가운데). /사진=우니온 베를린 공식 SNS 갈무리

소속팀에서 활약이 없자 한국 대표팀에서도 완전히 멀어졌다. 정우영은 지난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소집 후 1년 가까이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시작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 소집이 총 9번이 있었지만, 이 중 한 번밖에 뽑히지 못했다.


11월 소집 당시에도 벤치를 지키며 경기는 뛰지 못했고, A매치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3월 태국전이다.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임대로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은 지난 시즌 주전급으로 나서며 리그 23경기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공격수치고 공격포인트는 많지 않았지만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의 빠른 스피드, 활동량, 공간 침투 등 장점을 높이 샀고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도중 위기도 있었다. 3월 말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정우영(왼쪽) 웨딩 화보. /사진=정우영 SNS 갈무리

하지만 이후 완전 이적과 결혼이라는 겹경사가 찾아왔다. 정우영은 지난 6월 배우 이광기의 딸 이연지 씨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우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 예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우니온 베를린에 완적이적한 정우영을 향해 팬들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올 시즌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 선수 중 유럽 5대 리그 1부팀에서 뛰는 공격수는 정우영과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뿐이 없다. 팬들은 정우영이 예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아 대표팀 전력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 입단 오피셜 사진. /사진=우니온 베를린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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