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호평받고 있다.
아디다스는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23개 국가의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중 본선 진출이 무산된 팀도 있다.
일본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벨기에, 콜롬비아, 알제리, 헝가리,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스웨덴, 페루, 우크라이나, 카타르, 코스타리카, 아랍에미리트(UAE),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그리스, 칠레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중 일본 유니폼이 호평받고 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9일 "이번 일본 유니폼의 콘셉트는 '호라이즌(지평선)'이다. 가슴 부분에는 바다와 하늘이 일본을 둘러싸고 있는 듯한 지평선을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일본 선수들도 유니폼 디자인을 호평했다. 유니폼 모델로 나선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호라이즌이라는 콘셉트가 긍정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과거의 장벽을 넘어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나미노 타쿠미(모나코)도 "대표팀 유니폼의 주색상인 블루는 항상 특별한 색이다. 새 디자인을 보는 순간 멋지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미국 ESPN도 이번 아디다스 23개국 유니폼에 각각 점수를 매겼는데 일본 유니폼은 10점 만점에 9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멕시코다.
매체는 "일본은 유니폼은 웬만해선 실수가 없다. 사무라이 블루의 이번 유니폼은 또 홈런을 쳤다"며 "홈 유니폼엔 짙은 파랑을 바탕으로 빨강이 들어가고 흰색 테두리가 있다. 유니폼 중앙에 물결 무늬가 인상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유니폼은 전 세계 유니폼 수집가들의 명작에 추가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14일 가나와의 홈 경기에서 처음 착용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 3월에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가장 빨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이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이어 격파하며 16강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준 모리야스호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14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일본은 직전 한국을 5-0으로 완파한 브라질을 상대로 역전승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전반전에 2골을 내준 일본을 후반 대반격을 시작했고 20분 만에 내리 3골을 넣어 승리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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