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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사브르, 개인전·단체전 석권→전하영 2관왕 됐다! 오상욱도 동메달 수확

女 사브르, 개인전·단체전 석권→전하영 2관왕 됐다! 오상욱도 동메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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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윤소연(왼쪽부터), 서지연, 김정미, 전하영. /사진=대한펜싱협회
오상욱. /사진=대한펜싱협회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전하영(24·서울시청)은 시즌 첫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올랐고, '남자 사브르' 오상욱(29·대전광역시청)도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동메달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대한펜싱협회는 지난 9일(한국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2025 알제리 알제 남녀 사브르 국제월드컵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전하영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전하영은 지난 7월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도 개인·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성과로 또 한 번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제펜싱연맹(FIE)의 2025–2026 시즌 첫 대회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윤소연(대전광역시청), 서지연, 김정미(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팀은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베네수엘라를 만나 45-29로 승리하며, 단체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8강에서 상대한 독일 역시 45-37로 승리했고,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대상으로 45-43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중국을 꺾고 올라온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매 라운드 승리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갔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전하영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45-39로 승리, 시즌 첫 월드컵대회 단체전에서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같은 날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아쉽게도 8강에서 AIN(개인중립자격선수)팀에 45-44로 아쉽게 패하며,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지난 9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약 1년 만에 국제 무대에 복귀한 오상욱이 3위를 기록하며 다시금 기량을 점검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준결승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결승전 상대였던 튀니지의 페르자니와 재회해 접전 끝에 14-15로 아쉽게 패했다. 오상욱 선수는 1년의 공백을 딛고 건재함을 증명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시즌 첫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특히 전하영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개인, 단체 2관왕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전하영 선수는 차분한 경기 운영과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팀과 함께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으며, 앞으로도 차분하게 성과를 쌓아갈 전망이다.

전하영. /사진=대한펜싱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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