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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가장 중요" 홍명보호 선택은 '플랜A' 재가동... 'SON톱+포백' 볼리비아전 승리 정조준 [대전 현장]

"결과가 가장 중요" 홍명보호 선택은 '플랜A' 재가동... 'SON톱+포백' 볼리비아전 승리 정조준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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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볼리비아전 라인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11월 A매치 첫 경기는 플랜 A 가동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활용했던 포백이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맞붙는다.


지난 9·10월 A매치 4경기와 다른 양상의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전에서 수비수 네 명과 공격수 한 명을 스타팅에 넣었다.


원톱 공격수는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맡는다. 중앙 수비수 조합으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 나선다. 양쪽 풀백에는 이명재와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이 나선다.


홍명보(왼쪽)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10일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13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손흥민 바로 뒤를 받치는 2선 미드필더진에는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될 전망이다. 3선에서는 원두재(코르파칸)와 김진규(전북 현대)가 호흡을 맞춘다.


플랜A 점검이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포백을 가동했다. 최근 소속팀에서도 스트라이커를 맡는 손흥민이 원톱 공격수로 나서고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 또는 이동경(울산HD)이 뒤를 받친 바 있다. 수비진에서는 김민재가 중심을 잡고 조유민(사르자), 김태현, 권경원(FC안양) 등이 센터백으로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뒤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을 실험했다. 지난 9월 미국-멕시코, 10월 브라질-파라과이와 A매치에서도 3-4-2-1 포메이션을 썼다.


11월 첫 경기는 다르다. 홍명보 감독은 약 4개월간 시도한 스리백이 아닌 포백을 다시 꺼내 들었다. 올해 마지막 일정에서 주력 전술을 다시 점검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약 7개월이 남은 가운데 한국은 2025년 마지막 A매치 2연전에서 볼리비아-가나를 차례로 만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1일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월 2연전 두 상대는 FIFA 랭킹 상 비교적 약체다. 한국은 22위로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보다 높다.


볼리비아는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대륙 간 플레이오프(PO)행을 확정했고 가나는 아프리카 예선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두 경기 승리를 통해 실리까지 챙겨야 하는 홍명보호다. FIFA 랭킹 22위 한국은 이번 A매치 기간 승리로 2포트 진입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홍명보 감독도 소집 첫날 인터뷰에서 "포트2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11월 A매치)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포트1에는 개최국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국이 확정됐다. FIFA 랭킹 상위 9개국을 포함한 총 12개국이 1포트에 배정된다.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은 오는 12월 6일 예정되어 있다.


상위 포트로 분류될수록 이른바 죽음의 조를 피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은 2포트 진입을 노린다. 조추첨에서는 11월 FIFA랭킹 기준으로 본선 진출국 48개팀이 4개 포트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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