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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있던 손흥민도 놀랐다, 조규성 복귀골에 더 기뻐해준 대표팀 동료들

벤치에 있던 손흥민도 놀랐다, 조규성 복귀골에 더 기뻐해준 대표팀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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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손흥민 대신에 투입된 조규성이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골을 성공시킨후 세상을 다 가진듯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후반 손흥민 대신에 투입된 조규성이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골을 성공시킨후 세상을 다 가진듯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감격적인 골을 터뜨렸다. 무려 598일 만에 치른 대표팀 복귀전에서 상대 골망까지 흔든 것이다.


조규성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뒤, 종료 2분을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흐르자, 조규성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기어코 슈팅까지 연결해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해 3월 26일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이후 1년 8개월 만에 치른 대표팀 복귀전에서, 지난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터뜨린 A매치 득점포였다.


조규성은 지난 2023~20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오른 뒤 합병증으로 인해 2024~2025시즌을 통으로 쉬었다. 1년 넘는 재활 과정에서 자연스레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공백기가 워낙 컸던 터라 대표팀 복귀 여부도 불투명했다.


후반 손흥민 대신에 투입된 조규성이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골을 성공시킨후 세상을 다 가진듯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후반 손흥민 대신에 투입된 조규성이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골을 성공시킨후 세상을 다 가진듯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소속팀 복귀 후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번 볼리비아·가나전 A매치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교체 출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르더니, 나아가 골까지 터뜨리는 한 편의 '드라마'를 썼다.


조규성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내는 듯 관중들을 보고 포효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조규성을 향해 동료들도 달려들며 축하했다. 조규성과 교체돼 벤치에 앉아있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조차 조규성의 득점포에 깜짝 놀라 일어난 뒤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조규성을 향한 축하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마지막까지 함께 뛴 선수들은 물론 벤치에 있던 동료들도 차례로 조규성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그의 대표팀 복귀전과 복귀골을 축하했다. 주장 손흥민에게는 푹 안기는 조규성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쐐기골을 더해 볼리비아를 2-0으로 완파하고 지난달 파라과이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올해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후반 손흥민 대신에 투입된 조규성이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골을 성공시킨후 세상을 다 가진듯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그라운드를 돌며 인사하는 조규성.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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