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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10관왕 '단 1승' 남았다... 김원호-서승재 4강까지 퍼펙트 돌파→결승서 日과 맞대결

'역대급' 10관왕 '단 1승' 남았다... 김원호-서승재 4강까지 퍼펙트 돌파→결승서 日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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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왼쪽), 서승재가 28일 BWF 월드투어 2025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슈퍼500)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관왕이 눈앞이다. 단 1승만 거두면 대기록을 쓴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15일 일본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압도적인 기세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4강전도 마찬가지다. 준결승에서 대만의 왕치린-추샹체 조를 2-0(21-19 21-19)으로 제압하고 시즌 10번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1게임은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원호-서승재는 9-9에서 균형을 깬 뒤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잡았다. 이후 16-13까지 앞서 나갔지만 상대에게 4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16-17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시 3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어 19-19에서 2점을 연속으로 따내 첫 게임을 가져왔다.


우승을 확정짓고 서승재(왼쪽)와 김원호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승재(왼쪽)의 스매시를 김원호가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게임은 초반에 계속 끌려가다 10-10으로 균형을 만들며 다시 승부를 이어갔다. 시소 흐름 속에서 4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되찾아 18-14까지 벌렸지만, 다시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19-19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결승에서 김원호-서승재 조는 일본의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 조(세계 29위)와 맞붙게 된다. 승리할 경우 시즌 10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김원호-서승재는 올해만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독일오픈(슈퍼 300),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스, 코리아오픈(슈퍼 500),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남자 복식조 최강으로 통하는 김원호-서승재는 지난해 말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약 9개월 만에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 만에 남자 복식 세계 1위를 기록한 조합으로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빠른 수비 전환, 끈끈한 호흡, 안정적인 리듬으로 국제 무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원호(왼쪽)와 서승재가 우승을 확정한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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